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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직도 구치소 12층을 홀로 쓰고 있을까

이명박 전 대통령. [중앙포토]

이명박 전 대통령. [중앙포토]

각종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공개된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18회 방송을 통해서다.  
 
이날 공개된 방송에서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이 전 대통령은 수감 중인 서울동부구치소에서 홀로 12층을 다 차지하고 있다”며 “(이분이) 지나가는 다른 수감자들과 마주치는 걸 싫어해 12층에 홀로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23일 JTBC 보도. 이 전 대통령이 서울동부구치소 12층을 홀로 쓰게 됐음을 알리는 리포트. [사진 JTBC 방송 캡처]

지난 3월 23일 JTBC 보도. 이 전 대통령이 서울동부구치소 12층을 홀로 쓰게 됐음을 알리는 리포트. [사진 JTBC 방송 캡처]

주 기자의 이 같은 발언에 구치소 측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12층을 혼자 이용한다는 사실은 이미 지난 3월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사실”이라고 17일 밝혔다. 구치소 측은 당시 “구치소가 지난해 지어진 건물인 만큼 사용하지 않은 공간이 많아 그중 일부를 이 전 대통령에게 내줬다”고 설명했었다. 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경호 차원에서 다른 수감자가 전혀 없는 12층에 이 전 대통령을 수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분리수용은 법률에 근거해 이뤄진 것”이라며 “타 수감자를 마주치기 싫다는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분리수용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직도 이 대통령이 12층을 혼자 쓰고 있냐”는 질문에는 “확인된 게 없다”고 했다.
 
교정당국 관계자도 구치소 측과 비슷한 반응이었다. 한 관계자는 17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수감 관련해서는 개인 공개를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2시 열리는 첫 정식 재판에서 10분가량 모두진술을 할 예정이다. 검찰 기소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첫 재판에서 읽을 모두진술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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