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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최고 수위인 ‘과징금’ 제재 받을 듯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포스터. [사진 MBC]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포스터. [사진 MBC]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17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출연자가 어묵을 먹는 과정에서 과거 세월호 참사 관련 보도 화면을 편집해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대해 전원 합의로 최고 수위의 징계인 ‘과징금’을 건의키로 했다. 2008년 방심위 출범 이후 지상파로서는 처음으로 내려진 과징금 제재다.
 
방송심의소위는 이날 오후 열린 회의에서 “본 사안은 약자와 피해자를 고려하지 못한 최악의 사례로 기록될 만큼 국민적 비극에 대한 윤리적 감수성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의 올바른 가치관과 시청자의 윤리적 감정을 해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 대한 제재 여부나 수위는 향후 열리는 방심위 전체회의에서 확정된다. 방심위 관계자는 “전체 회의에서 과징금 액수를 결정한다. 지상파 기준 금액이 3000만원인 만큼 그 기준선에서 (과징금을) 줄일 건지 늘릴 건지 논의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5일 방송인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 특보 화면을 삽입해 뭇매를 맞았다.    
 
MBC는 약 1주일간 진상조사를 한 결과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참사 뉴스 화면 삽입이 고의가 아닌 실수라고 결론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MBC는 해당 프로그램의 조연출·연출·부장·본부장 등 총 4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한 상태다. 이들에 대한 중징계는 21일 내려진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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