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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카뱅, 신용등급 낮은 대출자 금리 내린다

은행들이 신용등급이 낮은 대출자를 대상으로 대출 금리를 내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만 29세 이하 청년층과 만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이 신한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이용하면 전보다 0.2% 포인트 낮은 연 6.22% 금리를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이런 우대금리는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다문화 가정, 다자녀 가구, 한부모 가정 등에 적용했지만, 그 대상을 청년·고령층으로 확대한 것이다.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연합뉴스]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연합뉴스]

 
또 7월부터는 한국금융연수원 등에서 금융 교육을 이수한 고객에게도 추가 우대 금리를 적용해 대출 금리를 낮춰줄 계획이다. 사잇돌 중금리 대출은 신용등급이 4~7등급인 중신용 대출자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이다. 만기는 최대 5년이고 원금 균등 분할상환 방식이다. 지난달 말 대출 잔액은 2000억원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 인하는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18일 오전 6시부터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소액 마이너스 통장 대출인 '카카오뱅크 비상금 대출'은 중·저신용자는 0.4%포인트, 고신용자는 0.25~0.35%포인트 금리가 내려간다. 다만 고신용자 비중이 높은 마이너스통장 대출자나 신용대출 고신용 대출자는 금리 인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실행한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실행한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연합뉴스]

 
또 신규 신용대출도 중·저신용자에 한해 지금보다 0.1~0.4%포인트 낮게 받을 수 있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도 금리가 내려간다. 신용등급별로 인하 폭은 달라진다. 최대 0.15%포인트, 최저 0.1%포인트다. 그에 따라 전·월세 보증금 대출 최저금리는 18일부터 2.83%에서 2.73%로 바뀐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금리 인하는 중·저신용자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 서민의 주거 안정 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확충된 자본력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문턱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카카오뱅크 4등급 이하 대출자의 대출 잔액은 1조2700억원으로 전체 대출의 20.6%를 차지한다. 대출 건수로는 38.5%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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