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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늘었지만…3개월째 10만명대 ‘금융위기 이후 처음’

10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18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10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18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렀다. 금융위기 시절 이후 처음이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수는 2686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3000명 증가했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1월 33만4000명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2월 들어 10만4000명으로 꼬꾸라졌다. 3월에도 11만2000명을 기록한 뒤 4월에도 10만명대에 그쳤다.
 
취업자 증가 폭이 석 달 연속 10만 명대에 그친 것은 2016년 4∼5월 다음으로는 처음이어서 ‘고용 쇼크’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였다. 취업자 증가 폭이 석 달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1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취업자 증가 폭 둔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4분기부터 생산가능인구(15∼64세)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며 ”고용의 모수가 줄어드는 것인 만큼 앞으로 정책을 펴면서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부총리의 발언에 최근 인구수 증가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을 고려한다면 고용상황의 심각성을 더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1분기까지 흐름을 보면 인구증가 둔화를 넘어서는 일자리 수 증가 둔화가 있었다“며 ”다만 작년 2∼4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커 기저효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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