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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키즈’ 강연재와 맞붙는 이준석 “우리동네에 빨간색은 없다”

6·13 지방선거 서울 노원병에서 자유한국당 후보 강연재 변호사와 맞붙게 된 이준석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는 “우리 동네에 빨간색은 없다”고 말했다.

 
이준석 예비후보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 한장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에는 민트색의 바른미래당 현수막과 파란색의 더불어민주당 현수막이 걸려있는 노원로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이준석 예비후보는 강연재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공천된 것에 대해 “물론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 게시물에 한 네티즌이 “강연재 변호사, 자유한국당공천받았대요”라고 댓글을 남기자 “물론 그저께부터 저희는 알고 있었습니다”라며 답글을 달았다.  
 
이어 “누군가를 조롱하기 위한 공천으로 보이는데 조롱의 대상이 되신 분이 느끼는 바가 좀 있었으면”이라고 추가 댓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은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강연재 변호사를 공천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이날 영입된 강연재 변호사와 파이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이날 영입된 강연재 변호사와 파이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노원병 후보를 강 변호사로 확정하면서 6ㆍ13 선거 퍼즐 맞추기가 끝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원병 보궐선거는 강 변호사와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바른미래당 예비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예상이다.  
 
국민의당 부대변인 출신인 강 변호사는 지난해 7월 “국민의당이 새정치에 다가가지 못했다”며 탈당했다. 이후 지난 1월 한국당 강동갑 당협위원장에 지원했으나 한국당은 대표 법무특보를 맡겼다.  
홍 대표는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았는데 강 변호사가 용기 있게 어려운 당을 위해 출마하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정치를 바라는 국민을 대변하고자 중도와 새정치를 표방하는 곳에서 5년간 활동했다”며 “중도라는 것은 독자적 정치 이념이 아니라 가치관이고, 독립된 정당이나 정치영역으로 존속할 수 있는 게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고 탈당 사유를 설명했다.    
 
‘안철수 키즈’로 정치권에 입문한 강 변호사는 2015년 ‘안철수는 왜’라는 책의 공동저자다. 이후 2016년 1월 안철수 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 강 변호사는 서울 강동구을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아 20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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