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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소렌토 유명 호텔서 직원이 여성 관광객 집단 성폭행

이탈리아 남부 도시 소렌토(왼쪽, CC BY-SA 3.0 ⓒ Wikimedia(Kim Traynor)). 오른쪽은 이미지 사진임 [위키피디아, 중앙포토]

이탈리아 남부 도시 소렌토(왼쪽, CC BY-SA 3.0 ⓒ Wikimedia(Kim Traynor)). 오른쪽은 이미지 사진임 [위키피디아, 중앙포토]

한국인이 많이 찾는 휴양지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의 한 유명 호텔에 투숙한 영국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호텔 직원들이 사건 발생 1년 만에 체포됐다.
 
1년 전 피해 신고를 접수한 영국 경찰과 이탈리아 경찰이 공조해 용의자를 밝혀냈다. 
 
14일 ANSA통신 등 현지 언론은 이탈리아 경찰이 2016년 10월 소렌토의 한 호텔에 투숙한 50세 여성을 집단 강간한 혐의로 이 호텔 직원 5명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호텔 바텐더 2명은 피해 여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수를 건네 정신을 잃게 한 뒤 수영장 근처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이들이 자신을 수영장 근처에서 호텔 직원 숙소로 옮겼고, 그곳에서 최소 10명의 남성에게 강간당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켄트 출신인 피해자는 영국으로 돌아가 사건을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영국 경찰은 이탈리아 경찰과 공조해 1년간 수사를 벌였다.  
 
영국 경찰은 강간범 가운데 1명의 목에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는 피해자의 진술을 이탈리아 경찰과 공유했고, 이탈리아 경찰은 진술을 토대로 호텔 직원들의 DNA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이탈리아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했다.  
 
휴대전화 분석 결과 용의자들은 범행 장면을 촬영해 서로 교환하고, 범행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연이어 일어나 주의가 요구된다.
 
이달 초에는 이탈리아 관광지인 사르데냐 섬에서 20대 영국 여성이, 작년 8월에는 동부의 유명 휴양지 리미니에서 폴란드 관광객이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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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