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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최다 키워드는 아기·여성·학생…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청원에 대해 ’장기적으로 법제 개선에 참고가 될 것“이라 말했다. [사진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청원에 대해 ’장기적으로 법제 개선에 참고가 될 것“이라 말했다. [사진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최근 8개월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아기', '여성', '학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국민청원이 약자를 위한 호소가 직접 전달되는 통로 역할을 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14일 청와대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8월 19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제안된 16만건의 국민청원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언급 빈도수가 높은 키워드는 대통령, 아기, 여성, 처벌, 정책, 학생, 화폐 순이었다. 국민청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인 지난해 8월 17일 공식 출범했다.
 
청원의 대상인 '대통령'이나 청원에서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처벌'·'정책' 등의 단어를 제외하면, 아기·여성·학생 등의 주제어가 자주 등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기'는 아기용품 유해물질, 아동학대, 신생아 사망·유기 문제 등의 단어와 함께 등장했다. '여성'은 성범죄 처벌 강화 등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과 관련된 요청, 양성평등 교육 의무화, 난임 문제 등에 대한 청원에서 자주 언급됐다. '학생'은 청소년 보호법, 수학능력시험 연기, 학교 내 인권 문제에 대한 청원이 잇따르면서 등장했고, '화폐'는 가상화폐 규제 문제와 삼성증권의 시스템 문제와 관련한 청원에서 다수 언급됐다.
 
한편 지난 8개월간 추천 수 20만 건을 넘은 국민청원은 총 27건이었다. 청와대는 청원 등록 이후 30일 내에 추천 수 20만건이 넘은 청원에 대해 책임 있는 관계자가 답변하도록 하게 돼 있다.
 
이 중 인권·성 평등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환경(3건), 문화·예술·체육·언론(3건), 정치개혁(3건), 보건복지(2건), 경제민주화(2건), 성장동력(2건)이 뒤를 이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국민이 직접 묻는 국민청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며 "실제 국민이 원하는 '내 삶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국정 운영과 정책 구현에 전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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