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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전 세계 곳곳에 등장한 무지개 깃발의 의미는?

동성애자 인권 운동가들이 12일(현지시간) 쿠바 하바나에서 열린 LGBT 퍼레이드에 참가해 무지개 깃발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이 퍼레이드는 다가오는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인 5월 17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로이터=연합뉴스]

동성애자 인권 운동가들이 12일(현지시간) 쿠바 하바나에서 열린 LGBT 퍼레이드에 참가해 무지개 깃발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이 퍼레이드는 다가오는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인 5월 17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로이터=연합뉴스]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인 5월 17일을 앞두고 전 세계곳곳에서 무지개 깃발이 등장했다.   
라울 카스트로의 딸이자 쿠바 성교육 센터 소장인 마리엘라 카스트로는 쿠바 하바나에서 컨버터블 자동차에 무지개색 깃발을 두른채 행진을 벌였고, 가까운 일본에서는 '사랑은 동등하다'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무지개 색 우산을 들었다. 러시아에서는 비가 오는 날에도 불구하고 무지개 깃발은 든  시민들이 거리를 나섰다. 영국과 중국에서도 깃발이 등장했다. 영국에서는 무지개 빛깔의 의상을 입은 시민들이 성소수자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소리쳤다. 우리에게 친숙한 EPL(영국 프로축구)에서도 지난해부터 한시적으로 '레인보우 끈' 캠페인을 열고, EPL 소속 모든 선수들에게 이 '무지개 끈'을 전달한 바 있다. 영국의 성소수자 인권 단체인 스톤월이 주관하는 것으로, EPL은 3년간 이 캠페인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중국 난징에서 열린 성소수자 퍼레이드인 '레인보우 마라톤'에는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무지개 깃발을 흔들었다.
 
라울 카스트로의 딸이자 쿠바 성교육 센터 소장인 마리엘라 카스트로가 12일(현지시간) 쿠바 하바서 열린 LGBT 퍼레이드에서 참가해 무지개 장식을 두른 컨버터블 자동차 위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라울 카스트로의 딸이자 쿠바 성교육 센터 소장인 마리엘라 카스트로가 12일(현지시간) 쿠바 하바서 열린 LGBT 퍼레이드에서 참가해 무지개 장식을 두른 컨버터블 자동차 위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가한 시민들이 무지개 우산과 손펫말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성 소수자 모임(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약 7,000명의 참가자와 37명의 단체 지지자들이 편견과 차별이 없는 사회를 알리기 위해 도쿄 시내 거리를 행진했다. [EPA=연합뉴스]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레인보우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가한 시민들이 무지개 우산과 손펫말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성 소수자 모임(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약 7,000명의 참가자와 37명의 단체 지지자들이 편견과 차별이 없는 사회를 알리기 위해 도쿄 시내 거리를 행진했다. [EPA=연합뉴스]

지난 6일 도쿄에서 열린 레인보우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6일 도쿄에서 열린 레인보우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참가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비가 내린 지난 1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LTBP 운동가들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비가 내린 지난 1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LTBP 운동가들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성 차별 반대 운동가들비가 내린 지난 1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LTBP 운동가들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성 차별 반대 운동가들비가 내린 지난 1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LTBP 운동가들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4월 19일 영국 런던에서 LTBP운동가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4월 19일 영국 런던에서 LTBP운동가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4월 19일 영국 런던에서 LTBP 운동가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4월 19일 영국 런던에서 LTBP 운동가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해 11월 26일에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 사우스 햄튼 대 에버튼전에 참가한 한 선수의 축구화에 무지개 색끈이 매여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1월 26일에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 사우스 햄튼 대 에버튼전에 참가한 한 선수의 축구화에 무지개 색끈이 매여있다. [로이터=연합뉴스]

4월 15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레인보우 마라톤'에 참가한 시민들이 인스타그램 형태의 팻말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4월 15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레인보우 마라톤'에 참가한 시민들이 인스타그램 형태의 팻말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4월 15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성소수자 퍼레이드인 '레인보우 마라톤'에 참가한 시민들이 무지개 깃발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4월 15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성소수자 퍼레이드인 '레인보우 마라톤'에 참가한 시민들이 무지개 깃발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 소수자(LGBT)의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은 지난해 유명을 달리한 예술가 길버트 베이커(Gilbert Baker)가 만들었다. 베이커는 지난 1978년,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이자 동성애자였던 하비 밀크(Harvey Milk)의 의뢰로 무지개 깃발을 제작했다. 당시 그는 무지개 깃발 디자인은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인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모든 색이 다 담겨 있는 무지개 색깔이 성적 다양성을 표현하기 위해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그는 초창기 무지개 색(빨강, 주황, 노랑, 초록, 청록, 남색, 보라)에 분홍색을 더한 8색 깃발을 사용했다. 그러나 지금은 남색과 분홍색이 빼고 청록색을 파란색으로 대체한 6색 무지개 깃발이 사용되고 있다.
 
처음에는 성소수자 퍼레이드를 비롯한 인권 운동의 현장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됐지만, LGBT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이제는 LGBT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됐다.   
  
아시아 거의 대다수 국가들은 동성애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동성애자들은 감옥에 수감되거나 종신형을 선고 받기도 한다. 종교적 연유로 더욱 보수적인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등 아랍권 국가의 동성애자들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다가오는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인 5월 17일을 앞두고 각국의 퍼레이드는 계속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쿠바 하바나에서 열린 LGBT 퍼레이드에 참가한 시민들이 거대한 무지개 깃발을 들고 있다.[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쿠바 하바나에서 열린 LGBT 퍼레이드에 참가한 시민들이 거대한 무지개 깃발을 들고 있다.[AP=연합뉴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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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