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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 납북자 문제 이미 해결…과거죄악 사죄·배상해야"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연일 대일(對日) 비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북한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고 주장하며, 되려 일본은 과거사의 가해자로서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오는 23~25일로 예고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에 일본 언론은 초청하지 않으며 노골적으로 배제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세상만사는 결코 일본의 욕망에 따르는 것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12일 자 논평에서 "온 세계가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을 지지환영하고 있는 때에 유독 일본만이 삐뚜로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특히 "아베를 비롯한 일본정계인물들은 '납치문제'를 가지고 또다시 악담질을 해대고 있다"며 "일본 반동들이 이미 해결된 납치문제를 또다시 꺼내 들고 여론화하려는 것은 국제사회가 환영하고 있는 조선반도 평화기류를 한사코 막아보려는 치졸하고 어리석은 추태"라고 비난했다.



지난 2002년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이른바 '평양선언'에서 김 위원장이 납치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한 만큼 추가적인 논의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논평은 더불어 "10년전 조선반도 핵문제를 논의할 당시에도 일본은 모처럼 마련된 다자외교 틀 안에서 '납치문제'를 꺼내 들며 훼방을 놓아 비난을 면치 못했다"고 강조했다. 일본 측은 과거 6자회담 때 납북자 피해 문제 해결을 연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평은 오히려 "일본의 과거죄악사는 그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조선민족의 피로 얼룩져있다"며 "조선인민에게 끼친 인적, 물질문화적, 정신·도덕적 손실은 일본이라는 나라를 통째로 바쳐도 배상할 수 없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논평은 그러면서 "일본이 '납치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국제정치무대 그림자도 끼지 못하는 가긍한 처지에서 벗어나 그 누구의 '동정'을 불러일으켜 과거청산을 회피해보자는데 있다"며 "역사적인 전환국면에서 불미스러운 과거를 말끔히 청산할 각오를 가지지 못했다면 그 누구도 납득시킬 수 없다. 과거청산만이 일본의 미래를 담보할 뿐이다"라고 촉구했다.



jikime@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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