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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기간 댓글조작 했었다"는 드루킹 측근 서유기의 자백

‘드루킹‘이 11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압송되는 모습. [뉴스1]

‘드루킹‘이 11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압송되는 모습. [뉴스1]

매크로(자동 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해 댓글 순위 등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의 공범 ‘서유기’가 경찰에서 “대선 기간 댓글 조작을 했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체 서버인 ‘킹크랩’을 활용했었다”는 자백을 했다고 조선일보가 12일 보도했다.
 
경찰이 이 같은 진술을 받은 데는 드루킹의 또 다른 측근인 ‘초뽀’의 집에서 확보한 이동식저장장치(USB)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경찰은 이 USB 분석을 통해 드루킹 일당이 9만여 건의 댓글 작업을 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를 근거로 피의자들을 추궁한 결과 서유기로부터 자백을 받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하루 100~150건에 대해 댓글 작업을 했다’는 내용과 ‘킹크랩 사용 지침’ 등도 USB에 들어있었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추가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서유기의 자백이 나오기 전에도 킹크랩 서버가 대선 전에 구축된 것으로 보고 있었다.
 
한편 경찰은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 중 공무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이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이 댓글 조작에 가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이들이 드루킹의 댓글 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되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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