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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북한, 핵문제로 돈 요구할 것”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북핵 문제 협상과 관련해 북한이 수십조 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서 열린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아직 돈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고 있는데 북한이 핵 개발하기 전인 벌써 20년 전에 2조원에 달하는 돈을 요구한 바 있다. 지금은 수십조 그 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그 돈을 누가 내느냐. 아마도 대한민국 정부에 요구할 가능성이 많다”며 “그건 정말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나도 북핵이 폐기되고 평화가 정착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하지만 경제는 너무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은 전 세계 평균 3.8%보다 낮은 3.1%인데 반도체 수출이 잘 돼서 높아 보이지만 호황기 이후 줄어드는 시기가 온다”며 “18개월 만인 지난 3월 처음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사상 최고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공장가동률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더 악화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안 후보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고비들이 있을 것이다. 동결이 아니라 폐기로 북미회담에서 결론이 나야 한다. 주한미군 감축처럼 한미동맹에 영향을 끼치면 안 된다”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잘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이 경제위기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금전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균형과 견제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대전과 남충희 후보가 중심을 잡고, 바른미래당이 중심이 돼서 이번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를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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