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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제명’ 심석희 때린 쇼트트랙 코치, 중국 대표팀 합류

지난 2월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예선에서 한국 심석희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예선에서 한국 심석희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를 손찌검해 영구제명 처분을 받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합류한 사실이 알려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2일 “2018-2019시즌을 앞둔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 49명이 11일 오전 베이징 수도체육관에 모였다”라며 “이번 모임에는 대표팀 합류를 앞둔 한국 출신의 코치 2명도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인 대표팀 보강 정책을 펼쳤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대표팀에 합류하는 한국 출신 지도자 2명은 3년 전부터 중국에서 활동한 송재근 코치와 ‘심석희 구타 사건’으로 지난 1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징계 처분을 받은 조재범 코치다. 두 사람은 아직 정식 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곧 계약을 마치고 대표팀 코치로 합류할 예정이다.
 
조 코치가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일각에서는 심석희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심석희와 조 코치가 마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코치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나서는 여자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다가 지난 1월 심석희를 때린 것으로 드러나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지난 1월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돼 영구징계의 중징계를 받아 국내에서 지도자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심석희 선수. [연합뉴스]

심석희 선수. [연합뉴스]

한편 조 코치는 심석희를 발굴한 사람이다. 초등학교 5학년이던 심석희의 성공 가능성을 예감한 조 코치는 집까지 찾아가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권했다. 심석희는 조 코치의 첫 제자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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