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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멋이 한껏 살아나는 데님 바지 연출법

기자
양현석 사진 양현석
[더,오래]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17)
캐주얼하지만 격식을 차릴 수 있는 데님 바지는 남자의 멋을 살려준다. [사진 freepik]

캐주얼하지만 격식을 차릴 수 있는 데님 바지는 남자의 멋을 살려준다. [사진 freepik]

 
옷을 입을 때 어떤 바지를 입을지 고민된다면 데님 바지 하나면 충분하다. 중년이 입을 수 있는 바지의 종류는 다양하지 못하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이다. 이럴 땐 캐주얼하지만 격식을 차릴 수 있는 데님 바지의 조합이 가장 품격있는 남자의 멋을 보여줄 수 있다.
 
20대는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딱 붙는 실루엣을 선호한다. 그럼 중년 남자의 바지 실루엣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멋있는 재킷에 어울리는 데님 바지는 넉넉한 실루엣과 데님 색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어떠한 데님 바지도 상관없지만 품격있는 남자의 멋을 추구한다면 짙은 색의 데님 바지가 필수다. 짙은 컬러 데님의 최대 장점은 재킷을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며, 재킷이나 티셔츠와도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데님 바지 고를 때의 팁 3가지
1. 살짝 여유로운 사이즈를 선택하라. 몸에 딱 붙는 데님 바지는 중년 남자의 품위를 떨어뜨릴 수 있다. 허벅지 주변이 넉넉한 실루엣을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다.
 
2. 짙은 컬러의 데님을 선택하라. 너무 밝거나 워싱이 많이 된 데님은 격식을 떨어뜨린다. 중년 남자에게 잘 어울리는 컬러는 워싱을 한 번 이상 하지 않아 어두운 것이 좋다. 짙은 컬러는 데님이 주는 투박한 이미지를 한 층 낮추어 준다.
 
3. 테이퍼드 실루엣을 선택하라. 재킷에 매치하는 데님 바지는 허벅지에서 밑단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테이퍼드 실루엣을 선택하면 된다.
 
용어사전 > 테이퍼드(tapered)
'끝이 가늘어진' '점점 작아진'이란 뜻으로 의복의 단으로 향해 가늘어진 형태를 말한다.
 

데님 바지를 고를 때는 짙은 컬러의 테이퍼드 실루엣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진 양현석]

데님 바지를 고를 때는 짙은 컬러의 테이퍼드 실루엣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진 양현석]

 
데님은 원단의 워싱 강도와 후처리 가공에 따라 옷의 느낌이 달라진다. 워싱을 너무 많이 했거나 찢어서 모양낸 형태보다는 짙은 컬러의 워싱하지 않은 깨끗한 스타일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노동자와 광부가 작업복으로 입었던 바지에서 지금은 다양한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세계 최초의 청바지는 1800년대 중반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가 만들었으며 캘리포니아 광산에서 금을 캐던 광부가 주요 고객이었다.
 
미국의 골드러쉬가 한창인 시절 많은 노동자와 광부들은 오랜 시간 거친 작업에도 거뜬하게 견뎌내는 옷이 절실했다. 노동자의 아내는 봉제 외에도 리벳을 추가로 덧대어 거친 작업에도 변함없는 옷을 원했다.태생은 작업복이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스타일로 패션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바지 끝에 발목이 살짝 드러나게 해야
데님이 가진 최고의 매력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클래식함에 있다. 이런 데님 바지를 재킷과 함께 입으면 중년의 고급스러운 멋을 살릴 수 있다. 하지만 똑같은 데님 바지를 입어도 한끗 차이로 중년의 멋이 결정된다. 데님 팬츠를 더욱 트렌디하게 연출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 데님 바지를 살짝 접어 올려 발목을 살짝 드러내는 것이다. 데님 접는 방법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중년을 멋쟁이로 바꾸는 기술 4가지
중년을 멋쟁이로 바꾸는 기술 4가지. [일러스트 양현석]

중년을 멋쟁이로 바꾸는 기술 4가지. [일러스트 양현석]

 
1. 9부 길이를 만들어라. 바지 길이를 9부로 만들면 어떤 재킷이나 잘 어울린다.
 
2. 롤업 하라.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며 접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밑단을 얇게 접는 것이 포인트다.
 
3. 턴업 하라. 끝단을 이중으로 말아서 접는다면 캐주얼한 차림에 드레시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4. 셀비지 드러내라. 셀비지가 보이도록 연출하면 밑단의 자연스러운 포인트가 생성된다. 드러난 발목의 허전함을 채우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양현석 세정 브루노바피 브랜드 디자인 실장 yg707@sej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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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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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