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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의 관상·풍수 이야기 64] 김경수·김태호 관상과 경남도지사 선거 승자는?

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의원의 경남도지사 선거전이 드루킹 사건과 맞물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도지사는 지방의 도백에 불과하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 주도권이 바뀔 태풍의 눈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할 국정과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분석해본다.

 
김경수는 연한 눈썹을 지닌 온순한 양상(羊相)이다.

김경수는 연한 눈썹을 지닌 온순한 양상(羊相)이다.

 
김경수 의원은 양상(羊相)이다. 양은 성질이 온순한 동물이다. 초식동물로 평소에는 차분하지만 민감한 감각을 지녀 놀라면 민첩하다. 소상을 지닌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기간 대변인을 김경수에게 맡긴 것은 나름 납득이 간다. 소와 양은 서로 친구이며 동지다. 위험이 닥치면 서로 의지하며 도망갈 때도 같이 간다. 인간도 소상과 양상이 만나면 금방 가까워진다. 마치 친형제처럼 허물없이 내밀한 사연을 공유한다. 소상과 양상은 둘 다 악의가 없으며 순수하고 온순한 성품이 장점이다.  
 
관상에 숨어 있는 장·단점을 모르면 사람 잘못 보고 낭패 당할 수 있다. 유익한 장기를 이면에 지녔는지, 위험한 인자가 내포돼 있는지 알아야 한다. 김경수는 점잖은 인상을 지녀 대부분이 순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관상으로 보면 순한 면만 있는 게 아니다. 냉정하고 차가운 면도 품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원칙을 준수하고 정도를 지켰던 관상을 지녔다.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이며 공사구분이 확실한 타입이다. 사람은 재미없고 단순하다. 때로는 지나치게 엄해 인정이 없는 인물로 평가될 수 있다. 이런 점들은 장점이며 단점으로 작용한다.  
 
눈썹이 지나치게 많거나 진하면 욱하는 기질이 올라오고 다혈질이 될 수 있다. 반면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작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눈썹이 희미하거나 연하면 냉정한 인물이 될 소질이 강하다. 김경수의 눈썹은 없는 듯 연하다.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조언을 구하기보다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관상이다. 그렇기에 김경수의 참모, 보좌관은 말 그대로 심부름만 잘하면 된다. 결정은 본인이 다 한다. 자기 확신이 강한 인물이다.
 
김태호는 전투적인 장닭상(長鷄)이다.

김태호는 전투적인 장닭상(長鷄)이다.

 
김태호는 장닭상(長鷄)이다. 수컷 닭 중에 성체가 된 것을 말한다. 닭은 암컷과 수컷의 성향차이가 크다. 사람이 암탉 관상을 지니면 얌전하고 순종적인 인물이지만 수탉 관상은 활동적이고 투쟁심이 강하다. 더욱이 수탉이 어른이 돼 무리를 거느리는 장닭이 되면 전투적인 인물이 된다. 시비가 쉽게 가려지지 않으면 바로 전투 자세를 갖추고 싸우려고 한다. 말을 할 때도 눈에 힘이 잔뜩 들어간 상태로 공격한다. 장닭상, 싸움닭상을 경쟁자, 적으로 두면 머리 아프다. 본인 스스로 먼저 포기하는 경우는 있으나 휴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김태호는 수비는 약하지만 공격력은 갑(甲)이다. 이기려면 수비보다 공격이 우선이다. 투쟁적인 김태호와 공격에 서툰 김경수의 싸움은 볼만하다. 김태호 입장에서 분석하자면 장닭 관상의 이점을 살려 집요하게 공격해야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이다. 난타전에는 더욱 유리한 관상이다. 드루킹 사건에 대한 의혹을 거론하며 공격해올 것은 자명한데 과연 김경수가 정면대결로 맞받아치며 싸울지 예봉을 피하면서 대응할지 궁금하다.
 
김경수는 양상(羊相), 김태호는 장닭상(長鷄)이다.

김경수는 양상(羊相), 김태호는 장닭상(長鷄)이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경수는 김태호에게 4.2%차로 패했다. 당시 필자는 김경수의 패배를 예감하고 투표 10일 전쯤 상황실장에게 3% 전후로 질 것을 언질해준 적이 있다. 그러면서 “김경수는 참모들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앞으로도 자기 방식대로만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당시 김태호는 기세가 대단한 관상을 하고 있었다. 누구도 쉽게 꺾지 못할 존재였다. 더욱이 순하고 단순한 양은 전투력 강한 장닭에게는 쉬운 상대였다. 김태호가 적진 한복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에서 이겼다. 당시의 노사모, 지금의 친문들은 충격이 컸으며 내분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드루킹이라는 암초를 만난 김경수는 예전과 달리 조언을 참고할 것이다. 김태호는 총리까지 지명됐음에도 참모나 책사가 없었다. 그건 지금도 똑같은 것 같다. 장닭은 단독플레이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김경수는 타의라 해도 태도가 조금 변했다. 암초는 있으나 유리한 대세를 선점했다. 김태호는 필자가 13년 전 일본에서 처음 만났을 때나 지금이나 관상이 바뀐 게 거의 없다. 김경수를 이기려면 변상(變相)을 이루거나 지혜를 얻으면 가능하다.  
 
김경수는 고 노무현 대통령 퇴임 후에도 곁에서 모셨던 마지막 비서관이다. 친문들은 김경수를 보면 노무현의 환영이 오버랩 되고, 마지막이라는 애틋함도 느낀다. 친문들은 김경수를 더욱 아낀다. 그러나 필자는 좀 다른 시각으로 본다. 마지막 비서관, 마지막 대통령 비서실장, 마지막 황손의 존재는 동정은 가나 반갑지 않고 씁쓸하다. OO의 마지막 재벌 3세, 4세의 존재도 똑같다. 문(門) 닫아야 할 관상을 지닌 당사자가 권한을 물려받거나 자식으로 태어나면 아무리 힘 있는 권력, 큰 재물을 지녔더라도 한시도 기뻐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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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권은   

백재권.

백재권.

풍수지리학 석ㆍ박사. 교육학 박사수료    
경북대 평생교육원 관상학 강사. 한국미래예측연구원장    
대구한의대학원 강의교수. 경북ㆍ전북지방공무원교육원, 부산시인재개발원, 한국전통문화대학, 서울시 교육청, 전통문화센터 등에서 관상과 풍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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