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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채용비리 유력 정치인 적발

신한금융그룹이 합격 요건에 미달하는 임직원 자녀 13명을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드러났다. 유력 정치인과 금감원 직원 등의 추천을 통해 전직 고위관료의 조카 등에게 특혜를 준 사실도 7건 적발됐다. 해당 정치인과 금감원 직원, 신한금융 임직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해당 직원을 바로 조치하지 않고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어서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금감원은 신한금융 채용 관련 검사에서 22건의 채용 비리 정황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은행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이다. 금감원은 올해 초에는 “신한은행에 대한 3년 치(2015~2017년) 검사에서 채용 비리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었다.
 
신한은행에 부정 합격한 7명은 유력 정치인과 금감원 직원, 공기업 임원 등이 추천한 전직 고위 관료 조카, 전직 금융지주 최고경영진 관련자, 지방 언론사 주주였다. 이들은 실무면접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거나 내부적으로 정해 놓은 상한 연령을 초과했는데도 최종 합격했다. 임직원 자녀 5명은 대학 학점이 낮아 서류심사 대상이 아니었는데 붙었다.
 
신한카드 임원 면접에서 ‘태도가 좀 이상함’ ‘발표력 어수선’ 등 평가를 받고 최종 합격한 사례도 있었다. 
 
이새누리·김정연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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