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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저의 노숙단식은 중단하지만…"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9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의 결정으로 천막을 나서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9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의 결정으로 천막을 나서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건강악화와 동료의원의 설득으로 9일 만에 단식농성을 중단하기로 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노숙단식 중단을 선언하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한 협상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의원총회에서 의결된 단식 중단 권고와 의료진의 거듭된 권유를 수용해 지난 9일간 이어온 노숙단식을 중단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목숨을 건 단식은 물론 예기치 못한 테러와 가짜뉴스를 비롯한 온갖 모욕을 견딜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지난 3일부터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단식 투쟁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는 지지자로 가장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거나 익명의 피자 주문 장난 등으로 여러 차례 곤욕을 치렀다. 지난 10일엔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 의원 50여 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비상의원총회 직후 김 원내대표의 단식 천막을 찾아 단식중단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설득으로 오후 2시 50분께 병원행을 선택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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