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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칸영화제] 분쟁 끝 폐막작 "독특하고 고통스러운 작품"

제작에만 17년이 걸린 테리 길리엄 감독의 역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가 9일(현지시간) 법정 분쟁이 일단락되며 제71회 칸영화제 폐막작으로 확정됐다. [사진 칸영화제]

제작에만 17년이 걸린 테리 길리엄 감독의 역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가 9일(현지시간) 법정 분쟁이 일단락되며 제71회 칸영화제 폐막작으로 확정됐다. [사진 칸영화제]

 “영화제는 표현의 자유를 위한 특별한 장이고, 그렇게 지속돼야 한다.”
10일(현지시간) 제71회 칸영화제는 법정 분쟁에 휘말렸던 테리 길리엄 감독의 영화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가 전날 파리법원 판결로 “영화 스스로의 권리를 되찾아” 폐막작으로 상영할 수 있게 됐다고 촌평했다. 또 “우리는 거장의 커리어에서 독특하고, 어떤 면에선 고통스러웠던 작품을 최초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어온 미국 거장 테리 길리엄 감독이 제작에만 17년 걸려 완성한 역작이다. 당초 칸영화제가 폐막작으로 결정했으나 감독과 제작비 문제로 갈등을 빚은 제작자가 프랑스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상영 여부가 불투명했다. 이번 판결로 19일 예정대로 폐막식에서 공개된다.  
영화는 자신을 돈키호테라고 생각하는 노인(조나단 프라이스 분)이 토비(아담 드라이버 분)라는 젊은 감독을 돈키호테의 조수 산초로 혼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알려졌다. 길리엄 감독의 대표작으론 마약에 찌든 주인공의 시선으로 1960년대 말 라스베가스 유흥가를 비춘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1998),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묵시록적 SF ‘12 몽키즈’(199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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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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