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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엘리엇 맹공에 “흔들리지 않을 것”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문제 제기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11일 이 매체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서울에 있는 현대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엘리엇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는 29일로 예정된 현대차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반대하겠다고 공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엘리엇은 다른 주주들에게도 반대표를 던지도록 행사하겠다고 권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엘리엇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주장하는 이유는 기존의 지배구조가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의 심각한 가치 절하와 성과하락을 초래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엘리엇은 "그룹의 장기 미해결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더 중대한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부회장은 "엘리엇은 그들의 사업 방식대로 하는 것"이라며 "주주들의 제안을 경청할 것이며, 회사와 주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제안이 있다면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엘리엇은 지난달 4일 현대차 3개사의 보통주를 10억 달러(1조500억 원)어치 보유했다고 밝힌 것을 시작으로 '주주 이익을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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