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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은행들 퇴직금 올려 희망퇴직 활성화해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관계 장관들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GM 경영정상화 방안 브리핑을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왼쪽)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브리핑실을 떠나며 이야기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관계 장관들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GM 경영정상화 방안 브리핑을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왼쪽)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브리핑실을 떠나며 이야기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내부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은행들이 눈치 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희망퇴직을 하고, 퇴직금을 올려주는 것도 적극적으로 권장하겠다”며 “금융공기업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이달 말 시중 은행장 간담회 자리에서 이런 메시지를 낼 것”이라며 “해당 은행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일반은행은 여론 때문에 퇴직금을 많이 못 주다 보니 희망퇴직이 잘 안 이뤄져서 활력이 떨어진다”며 “퇴직금을 많이 줘야 퇴직 대상에 오른 사람들도 좀 더 적극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퇴직 후에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퇴직금 줘야 새로운 사업도 하고 적극적으로 퇴직을 고민해보지 않겠냐”며 “지난해 은행의 이익이 많았고 올해도 더 많은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럴 때 선제적으로 인력 재배치를 한다는 차원으로 퇴직금을 더 많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공기업에 대해서도 더 많은 퇴직금을 줄 수 있도록 해야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공기업도 마찬가지로 현재 퇴직금이 2억~3억원 안팎인데 이 돈을 받고 퇴직하느니 임금피크제까지 남아 있는 게 더 나은 상황”이라며 “금융공기업은 임금피크가 일반 기업보다 더 빠르지만 낮은 퇴직금 때문에 조직에 남아 있으려 한다”고 했다.
 
이어 “퇴직금을 많이 줘서 희망퇴직을 (유도)하면 10명 퇴직할 때 7명 채용할 수 있다”며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여건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고 그게 퇴직금”이라며 “금융공기업 퇴직금 상향 문제를 두고 기획재정부와도 논의가 잘 이뤄져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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