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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야당 ‘싹 망해야 돼’ 생각 들게 한다”

[사진 JTBC '썰전']

[사진 JTBC '썰전']

유시민 작가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 야당을 향해 “‘싹 망해야 돼’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평가했다.
 
유 작가는 10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동정의 여지가 없다. 안에서 자기들끼리 싸우고, 평의원은 당 대표보고 ‘입 다물라’ 그러고, 당 대표는 ‘너 떠들지 말고 조용히 나가라’ 그런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강길부 의원과 홍준표 대표의 설전을 두고 한 발언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지난 3일 “당 대표의 품격 없는 말에 공당이 널뛰듯 요동치는 괴벨스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홍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 대표는 “엉뚱한 명분 내걸지 말고 조용히 나가라”고 공격했다.  
 
이후 강 의원은 6일 “한국당이 국민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며 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7일 강 의원에 대해 “정당 사상 최고의 정치 철새”라며 영구 제명을 결정했다.  
 
유 작가는 또 “그러면서 여권을 향해서는 ‘국민을 속이고 있다’는 등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언사를 하고 있다”며 “유권자 입장에서는 ‘이거 한쪽으로 너무 쏠리면 부작용이 있을 텐데, 그래도 좀 봐줘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쟤네 싹 망해야 돼’라는 감정이 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JTBC '썰전']

[사진 JTBC '썰전']

이에 함께 출연한 박형준 교수는 “진짜 야당이 불쌍하다”며 “지방선거는 지방에 적합한 지도자를 뽑기 위해 아무리 정당 구도라도 인물이나 정책 경쟁이 되는 선거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런데 대통령 선거 비슷하게 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유 작가는 “후보는 안 보이고 구도와 이슈가 압도하는 선거 국면이다. 야당이 여기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야당의 선거 운동 패턴이 오히려 이를 강화하고 있다”며 “여당은 지금 표정관리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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