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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부모님이 위중한 상황이라도 이럴 겁니까?”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왼쪽)과 단식 8일차 병원에 후송됐다가 5시간만에 다시 농성장으로 복귀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뉴스1, 강정현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왼쪽)과 단식 8일차 병원에 후송됐다가 5시간만에 다시 농성장으로 복귀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뉴스1, 강정현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단식 농성 중 병원으로 이송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한 조롱을 두고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10일 오후 SNS 글을 통해 "정말 분노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심장 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사람을 두고 '단식한 티를 내려고 상의를 들어 올렸다'고 조롱하는 댓글과 기사를 보니 참 잔인들 하다"며 분노했다.
 
이어 "부모님이 이런 위중한 상황인데도 이럴 겁니까? 가슴에 통증이 오고 호흡에 곤란이 생겨 답답함을 느끼면 여러분은 옷부터 걷어 올리지 않나요?"라며 김 원내대표를 향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단식 농성 중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후송됐다. 단식 8일 만이었다.  
 
김 원내대표가 구급차에 실려 가는 모습은 수많은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의 가슴 아랫부분의 배가 드러나는 장면이 방송사 뉴스로 나왔고, 이를 두고 "의도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도 기다렸지만, 내일 민주당 새 원내대표를 기다리겠다"면서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기다리겠다"며 국회 단식 농성장으로 복귀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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