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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GO]빙수도 튀어야 잘 팔린다…특급호텔의 여름빙수들

주중 날씨가 20도를 웃돌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것 중 하나가 특급호텔의 빙수다. 특급호텔은 매년 5월 빙수 프로모션을 시작하면서 프랜차이즈 카페나 로드숍보다 먼저 여름을 맞는다. 평균 2만~4만원대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실제로 롯데호텔서울은 매년 빙수 판매율이 10%씩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빙수 인기가 높아지면서 호텔들은 연례행사처럼 준비했던 과거와 달리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여름, 호텔가 빙수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콘래드 서울의 37빙수. [사진 콘래드 서울]

콘래드 서울의 37빙수. [사진 콘래드 서울]

  
팥·망고 빙수, 올해도 대표 주자   
달콤한 망고를 듬뿍 올린 망고 빙수와 전통의 팥빙수는 올해도 각 호텔의 대표 메뉴로 이름을 올렸다. 포시즌스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씨마크, 콘래드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 등 대부분 호텔이 망고 빙수와 팥빙수를 모두 판매한다.   
롯데호텔서울은 올해 망고빙수와 햄버거, 4종의 디저트를 모두 제공하는 빙수 플래터를 판매한다. [사진 롯데호텔]

롯데호텔서울은 올해 망고빙수와 햄버거, 4종의 디저트를 모두 제공하는 빙수 플래터를 판매한다. [사진 롯데호텔]

롯데호텔서울은 올해도 제주산 애플 망고인 한라망고를 생 과육 상태로 듬뿍 올린 ‘망고 빙수’를 판매한다. 고운 눈꽃 얼음에 망고의 달콤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빙수로 가격은 4만5000원이다. 올해는 식사로도 즐길 수 있도록 빙수(망고 또는 멜론)와 수제 버거(또는 해물 파스타), 다쿠아즈와 무스 등 4종의 디저트를 모두 제공하는 플래터도 판매한다. 가격은 11만원. 팥을 좋아하는 고객을 위해 팥은 따로 담아서 제공한다.
씨마크에서 판매하는 팥빙수(오른쪽). 수리취떡과 미숫가루를 올려낸다. [사진 호텔현대]

씨마크에서 판매하는 팥빙수(오른쪽). 수리취떡과 미숫가루를 올려낸다. [사진 호텔현대]

강릉의 대표 빙수 명소로 자리한 씨마크 호텔은 스테디셀러인 ‘전통 팥빙수’를 올해도 판매한다. 강원도산 팥과 곱게 간 우유 얼음을 넣고 여기에 고소한 미숫가루와 강원도 정선의 특산물인 수리취떡을 얹어내 강원도의 맛까지 담았다. 가격은 3만5000원.   
  
달콤한 코코넛, 뜰까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의 코코넛 빙수. [사진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의 코코넛 빙수. [사진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망고의 뒤를 이을 과일은 뭘까. 호텔업계는 코코넛에 주목했다.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이하 JW메리어트 동대문)을 비롯해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이하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등이 코코넛 빙수를 대표 주자로 내세웠다. 먼저 JW메리어트 동대문은 코코넛 껍질처럼 만든 초콜릿 그릇에 부드러운 코코넛 젤라또와 상픔한 파인애플 눈꽃 얼음을 담고 그 위에 피나 콜라다와 말리부 럼, 코코넛 칩을 듬뿍 넣어 코코넛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코코넛 빙수’를 출시했다. 가격은 3만7000원.  
쉐라톤 서울 디큐브 시티의 '쉐라톤 망고빙수'(왼쪽)와 '쉐라톤 코코넛 빙수', [사진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쉐라톤 서울 디큐브 시티의 '쉐라톤 망고빙수'(왼쪽)와 '쉐라톤 코코넛 빙수', [사진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도 올해 처음으로 코코넛을 주재료로 한 ‘쉐라톤 코코넛 빙수’를 출시했다. 코코넛과 진한 코코넛 밀크를 섞어 만든 아이스크림과 코코넛칩, 제철 과일을 함께 담아낸다. 가격은 2만6000원.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알로하 코코넛 빙수'는 코코넛을 그릇처럼 활용한다. [사진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알로하 코코넛 빙수'는 코코넛을 그릇처럼 활용한다. [사진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아예 코코넛을 그릇처럼 사용한 ‘알로하 코코넛 빙수’를 판매한다. 코코넛 속을 판 후 그 안에 눈꽃 얼음을 비롯해 키위·포도·오디·멜론·자몽·오렌지·사과 등 6가지 과일 토핑과 딸기 젤라또를 담고 식용 꽃으로 장식했다. 연유나 시럽을 넣지 않아 과일 고유의 단맛을 즐길 수 있는 빙수로 가격은 2만8000원이다.  
  
1인용 빙수부터 8만원 최고가 빙수까지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의 '돔 빙수'. 눈꽃 얼음 위에 솜사탕을 올리고 여기에 고급 샴페인 돔 페리뇽을 부어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의 '돔 빙수'. 눈꽃 얼음 위에 솜사탕을 올리고 여기에 고급 샴페인 돔 페리뇽을 부어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올해도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이하 JW메리어트 동대문)의 ‘돔 빙수’는 지난해에 이어 가장 비싼 빙수에 등극했다. 눈꽃 얼음 위에 구름 모양의 솜사탕을 올리고 그 위에 금가루와 꽃잎을 올린 뒤 최고급 샴페인 돔 페리뇽을 부어 먹는 빙수로 가격은 8만원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판매하는 '1인용 욜로 빙수'. 혼자 먹기 좋은 양으로 포장 판매가 가능하다. [사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판매하는 '1인용 욜로 빙수'. 혼자 먹기 좋은 양으로 포장 판매가 가능하다. [사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반대로 고가의 호텔 빙수가 부담스럽다면 1인 가구를 겨냥한 1인용 빙수도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날 서울 파르나스는 2017년 출시한 ‘1인용 욜로 빙수’를 올해도 판매한다. 4시간 동안 푹 곤 팥에 올리고당으로 건강한 단맛을 더한 ‘클래식 팥빙수’와 우유 얼음에 벌집 청과 누룽지, 미숫가루, 인절미를 토핑으로 올린 ‘눈꽃 망고 빙수’ 2종이다. 클래식 팥빙수는 1만원, 눈꽃 망고 빙수는 1만5000원으로 다른 호텔의 빙수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그랜드 델리의 양몽주 지배인은 "호텔 빙수를 혼자 먹기엔 가격이나 양이 부담돼 아쉬워하는 고객을 위해 1인용 빙수를 출시했다"며 "삼성동 인근 직장인과 젊은 층 사이에서 1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들고 갈 수 있는 테이크 아웃의 편리함 덕분에 입소문이 나면서 3개월 동안 1200개 이상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포시즌스 서울은 팥빙수와 망고 빙수에 한해 포장 판매를 실시한다. [사진 포시즌스 서울]

포시즌스 서울은 팥빙수와 망고 빙수에 한해 포장 판매를 실시한다. [사진 포시즌스 서울]

포시즌스 서울도 지난해에 이어 테이크아웃 빙수를 선보인다. 먼저 단팥으로 만든 전통 빙수인 ‘마루’와 생망고에 망고 아이스크림, 코코넛 크림을 넣은 ‘망고 빙수’를 호텔에서 직접 제작한 하늘색 박스에 담아 포장 판매한다. 가격은 마루 1만8000원, 망고 빙수 2만2000원이다.  
 
연기부터 캐릭터 빙수까지, 튀어야 산다  
톡톡 튀는 플레이팅을 내세운 빙수도 있다. 콘래드 서울은 지난해 출시한 ‘37 빙수’를 올해도 준비했다. 그릇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어 돔 리드(뚜껑)를 열자마자 연기가 흘러나와 시원해 보이는 효과를 더한 메뉴다. SNS에 인증샷이 잇따르면서 화제가 됐다. 종류는 망고와 팥빙수 2종이다. 가격은 망고 빙수 4만2000원, 팥빙수 3만8000원이다.
당근밭을 떠올리게 하는 파크 하얏트 서울의 '당근 초콜릿 빙수'. [사진 파크 하얏트 서울]

당근밭을 떠올리게 하는 파크 하얏트 서울의 '당근 초콜릿 빙수'. [사진 파크 하얏트 서울]

당근밭을 연상시키는 재미난 빙수도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당근 초콜릿 빙수’다.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든 진한 초콜릿 아이스에 오렌지 초콜릿크림과 당근 셔볏을 얹어낸다. 단맛이 강한 과일 대신 달콤 쌉사름한 당근으로 만든 셔볏이 초콜릿과 잘 어울린다. 가격은 3만8000원.   
호텔의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한 아이 동반 키즈 고객과 20~30대 젊은 여성을 겨냥한 캐릭터 빙수도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워커힐 패밀리 캐릭터인 ‘차람이’를 테마로 한 빙수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어린이 고객을 겨냥한 ‘차람이 빙수’는 산뜻한 라즈베리 퓌레 위에 캐릭터 얼굴을 본뜬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얹고 브라우니와 모찌 아이스크림을 넣은 빙수로 가격은 3만5000원이다.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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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