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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싱가포르서 개최…美관리들 지시받고 준비중"

CNN "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 여는 방안 추진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미국 정부 관리들이 북미정상회담을 싱가포르에서 여는 방안을 지시받고 움직이고 있다고 CNN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트럼프 관료들이 싱가포르 북미 회담을 준비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정상회담 추진 계획을 잘 아는 익명의 두 관계자로부터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CNN은 최종 결정은 전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도 정부 관료를 인용해 "싱가포르가 가장 유력한 개최지"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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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세라 허커비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장소·날짜가 정해진 건 말할 수 있지만 그밖에 다른 발표는 현재로서 없다”면서 “며칠 내 발표될 거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개최 장소와 관련해 "우리는 시기를 정했고 회담 장소를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 거론했던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에 대해서는 "거기는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서 “사흘 내 회담 장소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된 직후부터 유력한 후보지로 꼽혀왔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도 지난달 26일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싱가포르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립적 중재회담을 치른 경험이 적지 않은 데다 국제 항공교통의 허브로서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이나 북한의 구소련시대 비행기의 보수 정비를 모두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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