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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드루킹 측근 초뽀, 대통령 지지 모임 달빛기사단 회원”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 김동원(49·필명 드루킹)씨의 최측근이면서 지난 대선 전후를 포함해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댓글 활동 전모를 기록한 이동식저장장치(USB) 내 파일을 갖고 있던 회원은 아이디가 ‘초뽀’인 김모씨로 확인됐다.  
 

댓글 조작 의혹 수사 확대 가능성

특히 초뽀가 문재인 대통령의 온라인 지지자 모임인 ‘달빛기사단’의 회원으로 알려지면서 달빛기사단의 매크로 활용 의혹 관련 부분으로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달빛기사단은 문 대통령의 성 ‘문(Moon·달)’과 기사단을 합성한 용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초뽀는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공모에서 정보기술(IT) 전문가로 활동했다. 지난달 경찰이 드루킹의 파주 집을 압수수색할 때는 드루킹의 USB를 빼돌리는 등 증거인멸까지 시도했다.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에 활용한 매크로 서버 ‘킹크랩’ 구축에 관여한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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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초뽀’의 집을 압수수색해 USB를 확보했다. USB에는 2016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작성된 기사 URL 9만여 건이 담겨 있었다. 이 중 대선 이후인 지난해 5월 22일부터 올해 3월 20일까지 작성된 기사 URL은 7만1000건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나머지 1만9000건 중 드루킹 일당이 대선 전 댓글 조작을 벌인 흔적을 추적 중이다.  
 
초뽀, 매크로 서버 구축 관여한 IT 전문가 … 달빛기사단 “처음 보는 닉네임”
 
달빛기사단의 매크로 활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자유한국당이 경공모 회원의 제보를 근거로 “초뽀가 달빛기사단 회원이며 ‘경인선(經人先·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블로그의 운영자”라고 폭로한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의 비상 의원총회에서 “드루킹은 한 대화방에서 자신에게 악플을 달거나 댓글 알바라고 언급한 사람들에게 고소할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인선 블로그는 초뽀님의 소유인데 초뽀는 현직 달빛기사단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이) ‘달빛 쪽 매크로 프로그램도 있어서 달빛 쪽에서 우리를 계속 공격할 경우는 그걸 제출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달빛기사단도 댓글 조작을 위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는 취지였다. 그는 “경공모와 경인선, 경인선과 달빛기사단의 관계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달빛기사단 활동을 했다는 유미현(48)씨는 “달빛기사단 활동가는 웬만하면 아는데 초뽀는 처음 보는 닉네임”이라며 “한국당이 공개한 초뽀가 등장하는 텔레그램방 캡처 사진을 봤는데, 실존 인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드루킹에 대해 이날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드루킹은 이 사건 초기 한 차례 경찰의 조사에 응했으나 이후 접견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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