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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연 깊은 '칸의 남자' 리시앙, 칸영화제 공식 애도

2002년 당시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이 한국영화의 세계진출에 기여한 공로로 사토다다오 일본영화학교 교장과 피에르 리시앙 프랑스 파테영화사 고문에게 옥관문화훈장을 시상하고 있다. [중앙포토]

2002년 당시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이 한국영화의 세계진출에 기여한 공로로 사토다다오 일본영화학교 교장과 피에르 리시앙 프랑스 파테영화사 고문에게 옥관문화훈장을 시상하고 있다. [중앙포토]

 8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1회 칸영화제가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영화인 피에르 리시앙(1936~2018)을 추모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칸영화제는 8일 "영화애호가, 역사가, 그리고 감독인 피에르 리시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아내 영희, 누이 앤-마리" 등 유족에게도 위로의 뜻을 밝혔다.   
 리시앙은 장 뤽 고다르 감독의 '네 멋대로 해라'(1960) 조연출을 거쳐 1970,80년대 장편영화 두 편을 연출한 감독이자 언론홍보, 수입·배급 등 다방면에서 일해온 영화인이다. 무엇보다 50년 넘게 칸영화제의 자문 역할을 하면서 세계 각지의 감독이 칸에 소개되는 데 힘을 써온 막후 실력자로 꼽힌다. '피아노'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뉴질랜드 감독 제인 캠피온을 발굴한 것이 대표적. 서부영화의 스타로만 활약하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칸이 사랑하는 작가주의 감독으로 새로운 이력을 쌓는데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2년 옥관문화훈장 수여 때의 모습. 왼쪽부터 정일성 촬영감독, 태흥영화사 이태원 사장, 수상자 일본영화학교 사토 다다오 교장,김성재 문화관광부장관, 수상자 프랑스 파테영화사 피에르 리시앙 고문, 임권택 감독.[중앙포토]

2002년 옥관문화훈장 수여 때의 모습. 왼쪽부터 정일성 촬영감독, 태흥영화사 이태원 사장, 수상자 일본영화학교 사토 다다오 교장,김성재 문화관광부장관, 수상자 프랑스 파테영화사 피에르 리시앙 고문, 임권택 감독.[중앙포토]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에서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받은 임권택 감독부터 홍상수·봉준호 감독, 올해 경쟁부문에 '버닝'을 선보이는 이창동 감독 등 여러 한국 감독의 영화가 칸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같은 공로로 2002년 우리 정부에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   
 칸영화제는 8일 리시엥에 대해 "매년 우리는 그가 칸에 도착하는 걸 기쁨과 불안과 조바심이 뒤섞인 감정으로 기다려왔다. 왜냐하면 그는 영화와 칸영화제에 대해 강력하고 독창적인 관점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돌이켰다. 또 가까운 친구들을 언급하며 리시엥과 50년 지기인 베르트랑 타베르니에를 비롯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클레어 드니, 퀜틴 타란티노, 마틴 스코세이지 등의 감독과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조직위원장 등을 열거했다.
 올해 칸영화제는 리시앙이 1982년 연출한 영화 '다섯과 피부'의 복원판을 오는 14일 칸클래식 부문에 상영한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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