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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떨어질 때가 됐다” 이재록 측, 피해자들 향해 ‘2차 가해’

이재록 목사 [연합뉴스]

이재록 목사 [연합뉴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가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가운데,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JTBC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만민교회 측은 피해자들이 이 목사를 고소하면서 돈을 요구했다는 등의 음해성 발언을 퍼트리고 있다.  
 
만민교회의 한 부목사는 신도들이 모인 자리에서 피해자 A씨가 남자 부목사와 부적절한 관계였고, 이를 빌미로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 부목사로 추정되는 사람의 목소리가 남긴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 부목사가 "피해자가 이 목사에게 7억을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돈 떨어질 때가 됐다"는 등의 말도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피해자들은 다른 신도에게 협박을 받기도 했다. 신도들은 피해자들에게 피해 사실을 공개한 저의가 무엇이냐며 협박 전화를 걸기도 하고, 온라인을 통해 피해자가 이혼 직전이라거나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미확인 내용도 퍼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향한 만민교회 측의 발언을 모두 거짓말로 보고 있다. 아울러 피해자들을 향한 명예훼손과 협박 등 2차 가해가 심각한 수준이라 판단하고, 최초 유포자를 찾는 등 이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사이 이 목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또 나타나 고소인은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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