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金·習 만찬 열린 방추이다오…경관 뛰어난 AAAA급 휴양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전격 회동이 이뤄진 중국 다롄 ‘방추이다오’(棒槌島)는 어떤 곳일까.
 
해안가에서 500m 떨어진 방추이다오는 ‘홍두깨 섬’이란 뜻으로, 멀리서 바라보면 빨래를 다듬을 때 사용하는 방망이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방추이다오 호텔은 중앙의 최고 지도자나 정상급 외빈을 위한 다롄의 국빈관이다. 인근에 조성된 공원은 중국 정부에서 AAAA급 국가공인 경구(景區ㆍ관광지)로 지정했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방추이다오 호텔 앞 해변에 서있는 표지석. [신경진 특파원]

방추이다오 호텔 앞 해변에 서있는 표지석. [신경진 특파원]

방추이다오 [사진=구글 지도 캡처]

방추이다오 [사진=구글 지도 캡처]

방추이다오 호텔은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근에 해안도로, 호화로운 별장, 골프장 등이 갖춰져 있어 관광객에게도 입소문이 나 있다. 해수욕장도 매우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덩샤오핑이 특히 아껴 자주 방문했던 곳이다.  
 
방추이다오 호텔은 1959년 둥산(東山) 호텔로 지어진 뒤 1977년 이름을 바꿨다. 2010년 5월 3일 중국을 전격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시내 푸리화(富麗華) 호텔에 묵었지만 환영 만찬은 방추이다오 국빈관에서 열렸다.  
 
호텔 앞에는 마오쩌둥의 필체로 새겨진 ‘방추이다오’ 비석이 서 있다. 마오와 방추이다오의 인연은 예젠잉(葉劍英) 원수의 한시(漢詩)로 엮여 있다.
 
호텔 해안가에 새겨진 예젠잉 원수의 시 '원망'. 마오쩌둥 필체로 새겨져 있다. [신경진 특파원]

호텔 해안가에 새겨진 예젠잉 원수의 시 '원망'. 마오쩌둥 필체로 새겨져 있다. [신경진 특파원]

1965년 8월 24일 당시 예젠잉 국방위원회 부주석이 다롄을 군사 시찰했다. 당시는 국제 공산주의 운동이 쇠퇴하면서 혁명 수출을 노리던 중국이 의기소침하던 때였다. 유장(儒將)으로 불리던 예젠잉은 호텔 창가에서 가뭇없는 혁명의 기운을 7언 율시 ‘원망(遠望)’에 담았다. 그는 시 앞머리에 ‘다롄 방추이다오에서’라고 적었다. 시를 본 마오쩌둥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해 12월 26일 자신의 72회 생일을 맞아 찾아온 차남 마오안칭과 며느리 사오화(邵華)에게 마오는 친필로 쓴 예젠잉의 시를 선물했다. 다롄시 정부는 1995년 국빈관을 리노베이션하면서 마오의 이 시를 떠올렸다. 마오의 방추이다오 비석은 이때 탄생했다.
관련기사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