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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이번엔 박일서에 ‘사문서위조’ 고발당해

가수 김흥국(왼쪽), 박일서가 속했던 가수 도시의 아이들. [일간스포츠, 중앙포토]

가수 김흥국(왼쪽), 박일서가 속했던 가수 도시의 아이들. [일간스포츠, 중앙포토]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으로부터 상해 혐의로 고소를 당한 가수 김흥국이 이번엔 사문서위조로 고발당했다.
 
8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박 전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 경찰서에 대한가수협회 회장직을 맡은 김흥국과 이혜민 상임부회장, 이들의 담당 법무사 등 3인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박일서 측은 2015년 9월 김흥국이 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자신들과 친한 회원들을 이사로 등기하기 위해 허위 의사록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또 의사록 작성명의인들의 명의를 위조하고, 위조한 총회의사록을 행사해 공정증서원본 등의 부실기재죄를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박일서가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표하자 그가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했다는 것이 박일서 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흥국 측은 “현재 김흥국은 집행부에 모든 권한을 위임한 상태라 정확한 사안을 알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일서는 지난달 20일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회의에 참석했다가 김흥국이 멱살을 잡고 어깨와 팔을 밀쳤다고 지난달 26일 고소했다. 당시 김흥국으로 인해 옷이 찢어지고 약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흥국 측은 “협회에서 제명 처리된 박일서 일행이 예고도 없이 회의 장소에 나타나 나가달라며 약 10여 분간 실랑이를 벌인 것일 뿐”이라며 “폭행이라고 할 만한 건이 없었고 옷이 찢어지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흥국은 30대 여성 성폭행 혐의는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여성 A씨와 김흥국을 따로 두 차례씩 소환 조사하고, 휴대전화 등 증거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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