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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사설] 댓글과 언론 권력

댓글 조작과 댓글 참여는 다르다. 새로운 기술 문명은 새로운 불법도 가져왔다. 인터넷 기반 위에 뉴스가 생산되고 소비됨에 따라 언론 권력이 달라졌다. 한 연구는 현재까지 총 4단계의 변화를 거쳤다고 본다. 1단계에선 신문·방송사가 뉴스의 생산 주체이자 유통의 주체였다. 2단계는 케이블 TV 등 새로운 미디어 등장으로 인한 다매체 다채널 시대다. 3단계는 초기 인터넷 뉴스 시대다. 종이신문과 인터넷 신문의 비중이 비슷해지고 포털을 중심으로 뉴스가 유통되기 시작했다. 4단계는 포털에 집중된 뉴스 유통의 영향력이 가장 커진 현재 단계다. 특히 포털과 SNS 등 모바일을 통해 소비하는 뉴스가 PC나 종이신문을 압도하고 있다. 뉴스의 포털 의존도와 포털의 뉴스 의존도가 모두 증가하면서 뉴스가 포털 수익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포털이 불법 댓글 조작에 늑장 대응을 한다고 비판하는 쪽에서는 바로 이 점을 주목한다.
 
한편 독자들도 더는 예전의 수동적인 개인이 아니다. 인터넷 환경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독자들은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며, 기자 성향까지 분석하곤 한다. 그 속에는 적극적 참여 시민도 있지만 드루킹 같은 불법 조작 세력도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댓글 조작 세력은 모든 정치인에게 접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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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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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