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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논문조작 폭로' 황우석 제자, 명예훼손혐의로 재판에

황우석 박사(왼쪽)과 황 박사의 제자이자 황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의혹을 제보했던 류영준 강원대 교수(왼쪽) [변선구 기자, 연합뉴스]

황우석 박사(왼쪽)과 황 박사의 제자이자 황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의혹을 제보했던 류영준 강원대 교수(왼쪽) [변선구 기자, 연합뉴스]

2006년 황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최초로 폭로한 류영준 강원대 교수가 황 박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졌다.  
 
7일 서울동부지법 등에 따르면 류 교수는 2016년 11월과 12월 언론인터뷰와 토론회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해 황 박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류 교수가 언론 인터뷰를 할 당시는 차병원의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승인에 박근혜 정부의 특혜가 있었고, 황 박사가 그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때였다.  
 
이와 관련해 류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황 박사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들과 친분이 있고 박 전 대통령과는 독대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설명했다.  
 
또 황 교수가 정부 고위관계자들에게 차병원의 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차병원의 줄기세포 연구 특혜에 황 박사가 개입한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황 박사는 류 교수가 자신을 비방할 목적으로 한 발언으로, 인터뷰 내용은 모두 거짓이라며 류 교수를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말 류 교수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류 교수는 자신의 발언이 직접 들었거나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근거한 것이어서 진실로 여길 수 있었고, 전문가로서 정당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이기 때문에 위법성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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