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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안부를 묻다

무논 위에 드리운 농가
감자밭에서 노인이 홀로 풀을 맸다.
지난해 이맘때 우연히 만난 95세 김복희 할아버지,
2년 전 할머니를 먼저 보내고 혼자 사신다.
잠시 말벗이 되어 집으로 들었다.
잘 정돈된 방안에 걸린 시계와 달력,
낯익은 예수의 초상도 있었다.
며칠 뒤 사진을 가지고 다시 방문했다.
두 손을 잡고 좋아하시던 할아버지,
귀는 어둡지만 표정으로 금방 아셨다.
 
할아버지의 안부가 궁금했다.  
집 근처에 있는 교회 전화번호를 검색했다.
혹여 하는 마음으로 연결된 목사님,
요즘도 걸어서 교회에 나오신다고.
유선을 통해 들은 소식만으로 기분 좋다.
그래, 5월은 불쑥 떠오르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야 겠다.
 
 
촬영정보
어두운 실내에서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으로 촬영했다. 방안이 어둡기 때문에 감도를 800으로 올리고 흔들리지 않고 촬영할 수 있는 1/60초, 저속으로 촬영했다. 실내에서도 자연광으로 촬영해야 입체감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렌즈 24mm, ISO 800, f 4.5, 1/6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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