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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사오정]대북전단으로 좌우 충돌, 거꾸로가는 통일시계

수잔 솔티 자유북한운동연합 공동대표는 5일 오두산 통일동산 기자회견을 열고 " 김정은이 거짓 대화공세와 위선 평화공세"라며 "우리 사회가 맹목적 평화 분위기에 도취됐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수잔 솔티 자유북한운동연합 공동대표는 5일 오두산 통일동산 기자회견을 열고 " 김정은이 거짓 대화공세와 위선 평화공세"라며 "우리 사회가 맹목적 평화 분위기에 도취됐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는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과 이를 막겠다는 '평화를 사랑하는 파주 시민모임' 회원들간의 기 싸움에 파주 오두산 통일동산 일대는 한때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당국의 자제 요청에도 예고한 대로 5일 12시에 15회 북한 자유주간 행사를 열고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하려 했으나 경찰의 봉쇄와 시민단체의 반대로 무산됐다.
 
경찰이 오두산 통일동산 주차장 입구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사용할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경찰이 오두산 통일동산 주차장 입구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사용할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시민단체 회원과 주민 등 150여명은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 예정 1시간 전부터 같은 장소에서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민단체는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는 탈북단체를 향해 "남북 정상이 중단하기로 합의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상호 비방과 적대 행위를 야기할 수 있는 대북전단 살포는 심대한 위기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평화를 사랑하는 파주 시민모임' 회원과 주민 등 150여명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 예정 1시간 전부터 같은 장소에서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평화를 사랑하는 파주 시민모임' 회원과 주민 등 150여명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 예정 1시간 전부터 같은 장소에서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그러나 박상학·수잰 숄티 자유북한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잔인한 처형과 핵실험, 미사일 도발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협박한 김정은이 거짓 대화 공세와 위선 평화공세로 나오자 우리 사회가 맹목적 평화 분위기에 도취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6차례에 걸친 핵실험과 헤아릴 수 없는 미사일 도발로 실전 가능한 핵미사일을 완성했다"면서 "더는 실험이 필요 없는 용도폐기 된 핵실험을 10년 전 김정일이 했던 영변 흑연 감속 냉각탑 폭파하듯 9번째 연극을 꾸미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공동대표은 이날 "비극적인 사실들을 북한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대북전단을 살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공동대표은 이날 "비극적인 사실들을 북한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대북전단을 살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공동대표는 '표현의 자유인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전단살포는 합법"이라고 말했다. 오른쪽은 수잔 솔티 자유북한운동연합 곧동대표. 오종택 기자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공동대표는 '표현의 자유인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전단살포는 합법"이라고 말했다. 오른쪽은 수잔 솔티 자유북한운동연합 곧동대표. 오종택 기자

 
박 공동대표는 전단살포는 “표현의 자유는 기본권인 데다 북한 정권의 잔인성과 인권 유린을 비판하는 게 왜 적대행위인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미 대법원에서도 합법이라고 판결이 났다"고 말했다.
 
자유북한공동연합 공동대표의 기자회견 도중 한 시민단체 회원이 박 대표를 비난하는 손팻말을 내보이자 이를 제지하려는 탈북단체 회원 간의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북전단살포를 반대하는 시민단체회원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공동대표를 비난하는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대북전단살포를 반대하는 시민단체회원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공동대표를 비난하는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과 시민단체 회원이 충돌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과 시민단체 회원이 충돌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대북전단살포는 합법이라고 주장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과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대북전단살포는 합법이라고 주장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과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경찰이 대북 전단살포를 반대하는 시민단체회원을 격리시키고 있다. 오종택 기자

경찰이 대북 전단살포를 반대하는 시민단체회원을 격리시키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어 한 탈북자는 시민단체 회원들을 향해 "남한으로 오고 싶어 하는 북한 주민이 2천만명이나 된다"면서 "대북 전단살포를 막으려는 자는 북으로 가라"고 외쳤다.
 
경찰이 시민단체 회원을 격리하면서 이후 두 단체는 큰 충돌 없이 해산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이 전단살포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를 향해 "남한으로 오고 싶어하는 북한 동포들이 2천만이나 된다"면서 "북한이 그리 좋으면 북으로 가라"고 외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이 전단살포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를 향해 "남한으로 오고 싶어하는 북한 동포들이 2천만이나 된다"면서 "북한이 그리 좋으면 북으로 가라"고 외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한편 4·27 판문점 선언에는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한다고 적시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인 기본권은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남·남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날 파주 통일동산의 통일 시계는 한때 멈춰 선 듯 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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