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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소환된 4일, 의원실이 만든 ‘고독한 김경수’ 방 상황

카카오톡 오픈채팅 ‘고독한 김경수’ 방에 김경수 의원이 올린 사진. [사진 트위터]

카카오톡 오픈채팅 ‘고독한 김경수’ 방에 김경수 의원이 올린 사진. [사진 트위터]

4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에 소환되자, 지지자들은 관련 기사에 ‘댓글 작업’을 독려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소환 전인 이날 오전 7시 30분 김 의원 지지 카카오톡 단체방(일명 ‘고독한 김경수’)에 “오늘 소환조사라 기사 많이 나오겠어요. 네이버 댓글전쟁 참전(參戰) 꼭 해주세요”는 내용 등이 올라왔다.  
 
통상 팬들이 자발적으로 채팅방을 만드는 데 반해 ‘고독한 김경수’ 대화방은 김 의원실에서 개설했다. 김 의원은 “제가 고독해 보이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대화방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918여명의 김 의원 지지자가 참여하고 있다.  
 
오전 10시 김 의원이 서울경찰청에 도착하자 관련 기사들이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 걸리기 시작했고 지지자들도 ‘댓글을 열심히 달자’는 내용의 ‘텍스트콘’(이미지에 글을 써서 띄우는 방식)을 올렸다. 사진으로 올라오는 글에는 “댓글을 최대한 열심히 답시다” “네이버 기사에 많이들 와주세요” 등이 적혔다.
 
김 의원의 지지자들은 김 의원에 유리한 내용을 네이버 ‘배댓(베스트 댓글)’으로 띄우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댓글 작성과 ‘접기’ 기능 사용을 독려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의원 소환 당일 ‘댓글 작업’ 독려는 트위터에서도 이뤄졌다. 누군가 기사 좌표(인터넷 기사주소)를 올리면, 지지자들이 달려가 댓글 추천(공감ㆍ비공감)으로 유리한 내용을 상단에 띄우는 식이다. 거기엔 ‘접기’라고 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댓글을 가릴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됐다고 한다. 실제 ‘김경수 소환’ 기사에 붙은 부정적인 댓글에는 집중적인 ‘접기 공격’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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