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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스웨덴 한림원 “올해 노벨문학상 시상하지 않는다”

스웨덴 한림원에까지 파문이 번진 성추문의 당사자 장 클로드 아르노(오른쪽)는 지난 2006년 한림원의 행사에서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빅토리아 왕세녀를 부적절하게 더듬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중앙포토]

스웨덴 한림원에까지 파문이 번진 성추문의 당사자 장 클로드 아르노(오른쪽)는 지난 2006년 한림원의 행사에서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빅토리아 왕세녀를 부적절하게 더듬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중앙포토]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파문에 휩싸이면서 올해의 노벨문학상 선정을 다음해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로인해 내년에 2명의 수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올해 문학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게 됐다.  
 
한림원의 종신위원인 시인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 아르노는 지난해 11월 18명의 여성에게 고발당해 수사를 받고 있다.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들을 성폭행한 혐의다. 특히 사건 일부는 한림원 소유 건물에서 자행된 것이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아르노는 또 노벨상 수상자의 명단을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아르노가 촉발한 사태는 한림원 분열로 이어졌다. 프로스텐손을 종신위원에서 해임하는 안이 부결되자 종신위원 세 명이 이에 항의해 사임했다. 프로스텐손과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사무총장도 결국 사의를 표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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