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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북한, 가장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정권”

미 국무부 ‘북한자유주간’ 성명서

미 국무부 ‘북한자유주간’ 성명서

미국 국무부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북한에 대해 “아직도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이 학대와 억압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정권 중 하나”라며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비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훌륭하다’(honorable)고 칭찬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리틀 로켓맨’이라 불렀던 김 위원장에 대한 비난을 줄이고 있지만, 국무부는 수십 년간 북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인권 침해’(egregious human rights violations)를 비난하고 있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 주민들은 60년 넘게 사실상 삶의 모든 부문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범 수용소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약 10만명의 주민 외에도 북한은 기본적인 자유도 거의 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이러한 억압적인 환경속에서 도망가다가 붙잡힐 경우에는 고문을 당하거나 사형을 당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 국무부는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북한의 잔인한 인권 탄압을 직접 거론했다. 국무부는 성명서에서 “우리는 이러한 북한의 인권 탄압에 깊이 우려를 나타내며 최대한의 압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압박 방법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이나 북미정상회담에서 인권 문제를 다룰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북한을 개방하는 데 도움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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