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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준석 ‘불출마 권고’ 발언에 “절반만 공개…직접 물어보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6·13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공천 문제와 관련해 자신이 바른정당 출신의 이준석 예비후보의 불출마를 권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4일 “저와 만난 이야기는 절반 정도만 공개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2016년 4월 7일 노원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참석한 이준석 안철수

2016년 4월 7일 노원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참석한 이준석 안철수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미래 캠프’에서 인재영입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나머지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본인(이 예비후보)에게 직접 물어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에게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직 제의와 동시에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오후 JTBC 뉴스현장에서 보도된 내용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정확하게 밝힌다”면서 그는 안 후보의 권고에 “일언지하에 두 가지 제안 모두 거절하였으며 출마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는 “2018년 4월 23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5명의 공천관리위원이 저의 공천에 대해 반대표를 일제히 던져서 제 공천이 보류된 바로 직후인 4월 24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요청으로 노원구청 인근 모 카페에서 독대했다”며 정황도 밝혔다.    
 
특히 공천이 미뤄지는 데 반발해온 이 당협위원장 측은 안 후보가 사실상 경선에 직접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는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근식 예비후보가 바른정당 출신의 정운천 의원과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뒤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전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같은 전주 출신이라 본 것뿐”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또 부인 김미경 교수가 지난 1일 오후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한 빌딩 앞에서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근식 예비후보와 동행하는 모습이 잡힌 데 대해서는 “알던 사람 인사로 만난 것이다. 무슨 선거활동, 유세한 것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마치 옛날 민간사찰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와 김 예비후보 간 경선을 하기로 한 가운데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7일 회의를 통해 경선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예비후보는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김 예비후보는 당원을 포함한 여론조사를 바라는 것으로 전해진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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