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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수면약 바꾸고 겨우 잠들어…고생이 많아”

다스(DAS) 비자금 횡령·뇌물수수 등 16개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부인하며 구치소에서 고생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뇌물수수와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이날 이 전 대통령 변호를 맡은 강훈(왼쪽), 피영현 변호사가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뇌물수수와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이날 이 전 대통령 변호를 맡은 강훈(왼쪽), 피영현 변호사가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대검찰 말대로라면 이명박 대통령을 원고로 하고 (다스를 소유한) 형 이상은씨와 처남댁 권영미씨를 피고로 해 주식반환 소송을 내면 이겨야 한다"며 "하지만 그럴 것 같지 않으니 제가 그런 민사소송까지 해보자는 얘기를 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검찰이 재판부에 주 4회 심리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선 “주 4회 재판을 하게 되면 전주 3일 동안 4일 재판 준비를 해야 하는데 검찰처럼 50명 정도 인원이 있으면 몰라도 지금 변호인 측에서는 불가능하다. 그 정도 되면 기일을 늦춰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강 변호인은 이 전 대통령의 구치소 생활을 묻는 말에 “고생을 많이 한다”며 “거의 매일 접견을 내가 하고 있다, 그저께부터 수면 약을 조금 바꿨는데 잠을 좀 자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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