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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랑’ ‘동두천’ 김진아 감독, 美버라이어티 영화 교육자 선정

김진아 감독(UCLA 교수) [사진 싸이앤 필름]

김진아 감독(UCLA 교수) [사진 싸이앤 필름]

 
미국 영화잡지 버라이어티가 전 세계 영화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한 최우수 교육자에 미국 UCLA 대학교 영화과 종신교수인 김진아 감독이 포함됐다.
 
버라이어티는 지난달 25일 자 영화 교육 관련 특집 기사에서 김 감독을 비롯해 ‘내 어머니의 모든 것’(1999,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판타스틱 소녀 백서’(2000, 테리즈위고프 감독)의 촬영 감독인 아퐁소비아토(파사디나 아트 센터 교수) 등 10명을 최우수 교육자로 선정했다. 김 감독은 선정자 중 유일한 동양인이다.
 
버라이어티는 극영화의 작가와 감독으로 입지를 다진 김진아 감독이 미래 영화 산업 기술 장르인 VR에 주목하는 것을 특별히 언급했다.  
 
김 감독이 연출한 ‘동두천’(2017)은 세계 3대 영화제로는 처음으로 VR 경쟁부문을 개설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VR 스토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리스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와 콜럼비아보고타국제단편영화제에서 가상현실영화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미국의 저명한 영화 계간지 필름메이커 매거진은 ‘동두천’을 2017년 VR 최우수작으로 뽑았다.
 
영화 ‘동두천’ 스틸

영화 ‘동두천’ 스틸

 
‘동두천’은 1992년 미군에 의해 살해당한 성 노동자, 일명 윤금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12분 길이의 VR(가상현실) 다큐멘터리영화다.  
 
버라이어티는 김 감독이 신기술을 사회적 발언을 위해 활용하여 VR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에 주목하며 “가상현실 영화라는 새로운 형식의 소통에 있어서도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세상을 해석해 내는 연출자의 시선”이라고 강조한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김 감독은 2013년 하버드대학교 시각환경학부(Visual and Environmental Studies) 교수로 임용됐으며, 현재는 UCLA 종신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감독은 2007년 하정우 주연의 한미합작 영화 ‘두 번째 사랑’과 양자경·헨리 주연의 ‘파이널 레시피’(2014) 등을 연출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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