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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억류 미국인 3명 곧 석방 … 트럼프 “채널 고정”

수 주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3명이 곧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CNN은 3일(현지시간) 미 정부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이들의 석방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석방 결정은 지난 3월 확정됐으며 이용호 외무상이 당시 스웨덴을 방문했을 때 이를 미국 측에 알렸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억류 미국인들의 송환이 임박했음을 트위터를 통해 직접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모두 알다시피 과거 정부들이 북한 노동교화소에 억류된 인질 3명의 석방을 요청했지만 소용 없었다”면서 “채널 고정(stay tuned)”이라고 썼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당시 지명자 신분)이 북한을 극비 방문했을 때 “북한에 있는 한국계 미국인 3명을 아무 때나 풀어주겠다”는 확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석방 시기는 남북 정상회담(4월 27일) 이후 적절한 시점이 될 것으로 전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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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은 목사 김동철씨를 비롯해 사업가 김학송씨와 평양 과기대 회계학 초빙교수 김상덕씨 등 3명이다.
 
앞서 2일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평양의 한 주민에게서 들었다며 “북한 관계 기관이 4월 초 상부 지시로 노동교화소에 수감 중이던 미국인 3명을 평양 외곽의 호텔로 옮겼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당일 그들(억류 미국인)을 직접 데려가거나 정상회담 이전에 특사를 북한에 보내 그들을 (미국으로) 송환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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