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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에 새 들어가” 러 전투기 추락, 조종사 2명 사망

수호이(Su)-30SM 전투기(왼쪽)과 하늘을 나는 새(오른쪽) [타스=연합뉴스, 중앙포토]

수호이(Su)-30SM 전투기(왼쪽)과 하늘을 나는 새(오른쪽) [타스=연합뉴스, 중앙포토]

시리아에 파견된 러시아 공군 전투기 1대가 3일(현지시간) 지중해 상공에서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 오전 9시 45분쯤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야의) 흐메이밈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수호이(Su)-30SM 전투기가 지중해 상공에서 고도를 높이던 중 사고를 당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사고로 전투기에 타고 있던 2명의 조종사가 숨졌다.  
 
국방부는 "잠정 정보에 따르면 엔진에 새가 날아든 것이 사고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투기에 대한 외부 화력 공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항공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고 원인 추정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투기 엔진에 새 몸뚱이를 엔진에 던지는 시험을 했을 때 전투기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Su-30SM 전투기는 러시아가 1980년대 말에 개발한 4.5세대 전투기 Su-30의 최신 개량형 모델로 지난 2012년 첫 비행을 했다.  
 
2015년 9월부터 시리아 내전에 군사 개입한 러시아 공군은 시리아 흐메이밈 기지를 공군 비행장으로 이용해왔다.  
 
러시아 공군은 시리아 작전 과정에서 지금까지 6대의 전투기와 5대의 헬기를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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