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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할 말 했다” 洪 옹호한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

지난달 2일 오전 자유한국당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충남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홍준표 대표와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밝은 표정으로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일 오전 자유한국당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충남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홍준표 대표와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밝은 표정으로 얘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가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비판하는 등 연일 강경 발언을 내는 홍준표 당 대표에 대해 “야당 대표로서 할 말하는 것”이라며 그를 옹호했다.
 
이는 유정복 인천시장ㆍ김태호 경남지사ㆍ남경필 경기지사ㆍ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등 당내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잇따라 ‘막말’이라며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홍 대표를 비판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판문점 선언만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온 것처럼, 핵위기가 해소된 것처럼 분위기가 들뜨고 있다”며 “이를 경계하는 입장에서 야당 대표로서 해야 할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서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자에게 공천장을 수여 후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서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자에게 공천장을 수여 후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 [뉴스1]

이 후보는 “판문점 선언에서 핵이 없는 한반도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법에 관해 특별한 합의를 이뤄낸 것은 없다”며 “과거에도 북한 문제는 긴장이 고조되다가 완화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도 북한 이슈를 선거 쟁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한 번도 적중한 적이 없었다”며 “한반도 비핵화 이슈를 선거에 활용해보겠다는 시도를 누군가 하고 있다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가 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판문점 선언 만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온 것처럼 분위기가 들뜨고 있는데, 이를 경계하는 입장에서 홍준표 대표가 할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가 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판문점 선언 만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온 것처럼 분위기가 들뜨고 있는데, 이를 경계하는 입장에서 홍준표 대표가 할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그는 “한국당을 지지해 오셨던 많은 국민이 탄핵 사태를 겪으며 위축돼 흩어져 있다”며 “아직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에 많은 격차가 있지만 지방선거를 통해 보수의 결집, 한국당의 부활이 시작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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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