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사고 잦은 고위험 운전자, 차보험 가입 쉬워진다

18년 무사고 운전자였던 김 모 씨는 지난 2015년 상대방 과실 100%로 사고 보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긁힘 때문에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로 80만 원어치 수리했다. 
 
하지만 최근 가입한 손해보험사에서 "계약 갱신이 거절됐고 공동인수를 통해서만 계약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김 씨는 "수리 한 건 때문에 고위험군으로 낙인찍고 보험료를 올리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다른 보험사에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일반 계약이 가능한 곳을 발견해 보험료 폭탄을 막을 수 있었다.
 
인쇄

인쇄

이제 김 씨처럼 예기치 않게 자동차 보험 갱신을 거절당해도, 수고를 들이지 않고 공동인수를 피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주 중 기존에 가입한 보험사에서 계약 갱신을 거절당한 운전자가 가입 가능한 다른 보험사를 직접 조회할 수 있는 '공동인수 전(前) 가입조회 시스템'이 운영된다. 
 
공동인수는 개별 보험사가 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는 운전자와 단독 계약을 거부하고, 여러 손보사가 공동으로 계약을 인수해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최근 3년 동안 총 사고 횟수나 1년간 사고 횟수 등을 바탕으로 공동인수를 결정한다. 공동인수 건수는 지난 2013년 4만7000건에서 지난해 31만7000건으로 늘어났다.
 
공동인수 기준은 손보사마다 다 다르다. 회사별로 위험을 감내할 여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거기다 내부 사정에 따라 공동인수 기준이 자주 바뀌거나, 자의적으로 계약을 거절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 손보사는 1년에 세 차례 공동인수 기준을 변경하기도 했다. 
 
문제는 보험료다. 공동인수로 넘어갈 경우 기본 보험료에 할증이 붙는다. 전체 보험료는 일반 계약보다 두세배 비싸질 수 있다. 과거 사고 경력 때문에 계약 갱신을 거절당하더라도 다른 손보사에선 일반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일반 계약으로 자동차보험 가입이 가능한 보험사가 있는데도 수고로움과 정보 부족 등으로 공동인수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험개발원과 공동인수 전 가입조회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사 및 희망 보장내용 등을 입력하면 손보사들이 가입 가능 여부를 검토한다. 운전자는 의뢰한 날로부터 2영업일 이내에 가입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만일 이를 통해서도 계약 인수 의향이 있는 보험사가 없다면 공동인수로 가입해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단 일반 개인 운전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뒤 잘 운영된다면 이륜차, 화물차 등으로 조회 가능 대상을 넓힐 것"이라며 "보험료 인하 효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