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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평화의집’은 띄어 써야 할까, 붙여 써야 할까

남북 정상회담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렸다. 언론에서 이를 보도하면서 대체로 ‘평화의집’처럼 붙여 쓰기를 하고 있지만 ‘평화의 집’과 같이 띄어 쓴 곳도 있다. 이에 대해 ‘평화의집’이라 붙여 쓴 것은 시각적으로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어느 것이 맞을까?
 
이 얘기를 하려면 ‘예술의전당’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1988년 ‘예술의전당’이 개관했을 때 처음에는 대체로 ‘예술의 전당’으로 정상적인 띄어쓰기를 해 표기했다. 격 조사인 ‘의’ 다음에는 ‘나의 소원’처럼 띄어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술의전당’이 공식 명칭으로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술의전당’이란 표기가 고유명사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고유명사인 경우 맞춤법이나 외래어표기법에서 다소 벗어나더라도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관례다. ‘생명의전화’ ‘사랑의전화’처럼 단체 이름도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붙여 쓰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판문점 ‘평화의집’도 마찬가지다. 건물에 ‘평화의집’으로 표기돼 있기 때문에 이를 따라 기사에서도 대부분 붙여 쓰고 있는 것이다.  
 
이를 따르지 않고 띄어 쓴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일은 없다. 이에 대한 맞춤법 규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배상복 기자 sb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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