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현대모비스도 자사주 3년간 6000억원어치 소각

현대자동차에 이어 현대모비스도 2일 주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발표했다. 일단 현대모비스는 자기주식(264만주) 중 상법상 이사회 의결로 소각할 수 있는 자사주(204만주·4000억원 규모) 전량을 내년에 소각한다. 또 2019~2021년 1875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3년간 총 5875억원 어치를 소각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생긴다. 주당순이익(EPS)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눠서 계산하는데, 자사주를 소각하면 분모가 감소해 EPS가 상승한다. 주식투자자가 매입 종목을 결정할 때 통상 EPS를 참고한다는 점에서, 자사주 소각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발표한 주요 주주친화정책

현대모비스가 발표한 주요 주주친화정책

또 향후 배당 여력도 높아진다. 1주당 받을 수 있는 배당금(주당배당금·DPS)이 상승하면서다. 배당금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게 DPS인데, 자사주를 소각하면 역시 분모가 감소해 DPS가 상승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발행주식의 3.1% 수준”이라며 “이를 소각하면 EPS·DPS도 각각 3.1% 정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중간배당도 실시한다. 지금까지 현대모비스는 연말 주주를 대상으로 연 1회 배당했다. 앞으론 이 돈의 3분의 1 정도를 중간에 미리 준다. 예컨대 지난해 주당배당금(3500원)을 내년에도 그대로 집행한다고 가정하면, 주주들은 1167원을 중간배당으로, 2333원을 연말배당으로 받는다.
 
또 2025년까지 주요 사업부문(핵심부품사업·미래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을 1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공시했다. 지난해 이 부문 영업이익률은 3% 안팎이었다.
 
이번 정책은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현대자동차도 14년 만에 자사주(854만주·9700억원 규모)를 소각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엘리엇의 주장과 무관하게 줄곧 추진하던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