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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값 77% 급등 … 감자 없는 감자탕 나오나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농산물 코너에 진열된 감자. 900g 한 봉에 7990원이다. [연합뉴스]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농산물 코너에 진열된 감자. 900g 한 봉에 7990원이다. [연합뉴스]

지난 겨울의 이상 한파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감자 가격이 1년 전보다 77%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감자 가격은 지난해 4월보다 76.9% 상승했다. 2004년 3월 85.8% 오른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4월 한 달 동안의 감자가격 상승률도 33.5%에 달했다.
 

이상 한파로 공급량 크게 줄어
본격 출하철 6월에나 안정될 듯
쌀·무·호박 가격도 30~40% 올라

현장 시세도 비슷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감자(수미 품종) 20㎏ 한 상자 가격은 7만8292원으로 평년 4월 하순 평균치인 3만3455원의 2배를 넘었다. 지난달 중순에는 한 때 10만9037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감자 소매가격도 100g당 827원으로 평년 4월 하순 평균치(410원)의 2배를 넘었다.
 
감자 가격이 이렇게 비싸진 건 이상 한파 등으로 감자의 생육이 좋지 않아 공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감자 5월 관측’ 자료에서 “저장 고랭지감자 물량이 대부분 소진됐고 1월과 2월의 한파, 3월의 고온 현상으로 비닐하우스 등의 봄 감자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노지(露地) 봄 감자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6월이 돼야 감자 가격이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감자뿐 아니라 쌀(30.2%), 무(41.9%), 호박(44.0%) 등도 줄줄이 뛰면서 전체적인 농산물 가격도 전년 동월대비 8.9% 올랐다.
 
4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6%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서비스 물가는 1.6% 올랐는데 이 중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외식비가 2.7% 오르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외식비는 지난 1분기에도 2.7% 오르면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밥상머리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와 근원 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모두 1.4%씩 올랐다.
 
세종=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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