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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놈의 당" 민주당 공천탈락자, 최고위 난입 욕설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청장 공천에서 탈락한 김태균ㆍ김찬곤 예비후보가 2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항의하고 있다. 정용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청장 공천에서 탈락한 김태균ㆍ김찬곤 예비후보가 2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항의하고 있다. 정용환 기자

 
6·13 지방선거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가 2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회의장에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9시16분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국회 당 대표실에서 회의를 하던 중 서울 중구청장 공천에서 탈락한 김태균·김찬곤 예비후보가 회의장 안으로 난입했다. 민주당이 지난달 30일 중구청장 후보로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을 전략 공천한 데 대한 항의 표시였다.
 
김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철회하라’라고 쓰여진 종이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시작했고, 그러자 곧바로 민주당 당직자들이 달려들어 그를 회의장 밖으로 끌어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내가 칼부림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종이만) 들고 서 있겠다는데…. 밀실공천이 민주당의 정치냐”며 큰 소리를 냈다. 또한 “밀실공천 없애달라. 이게 정당이냐. 이게 촛불정치, 민주당이냐”고도 소리쳤다.
 
 
회의장 밖에서도 두 예비후보는 항의를 멈추지 않았다. 두 예비후보는 당 대표실 앞 복도에서 “내가 당 (생활을) 30년 했는데, 왜 이래. 이게 당이냐. 내가 1년을 준비했는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규백(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지들과 가까워서…. 전략공천, 밀실공천 없애달라”고 소리쳤다.
 
이들을 민주당 원내행정기획실 사무실로 데리고 가는 과정에선 몸싸움이 일어났다. 당직자에게 끌려가는 상황에서 “이럴수는 없는 거냐, XX놈의 당” “어떤 XX를”이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청장 공천에서 탈락한 김태균ㆍ김찬곤 예비후보가 2일 민주당 지도부에 항의하기 위해 만들었다가 바닥에 떨어진 종이 피켓. 권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청장 공천에서 탈락한 김태균ㆍ김찬곤 예비후보가 2일 민주당 지도부에 항의하기 위해 만들었다가 바닥에 떨어진 종이 피켓. 권유진 기자

 
사무실 안에 1시간 넘게 머물던 두 사람은 밖으로 나온 뒤 취재진에게 “서울시당에 항의 방문하러 갈 예정이다. 오후에는 지구당으로 갈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질 채용 비리와 같은 사건”(김태균 예비후보)이라거나 “중구의 혁신을 위해 신발이 닳고 살이 5kg 빠지도록 선거 운동했는데 전략공천으로 찍어내리는 것에 분개한다”(김찬곤 예비후보)며 당 지도부에 대한 거친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달 30일엔 서울 중랑구청장 공천에서 탈락한 성백진 예비후보가 민주당 대표실 앞에 나타나 주머니에 있던 커터 칼을 꺼내 자해를 시도하며 “23년 동안 당에 헌신한 나는 뭐냐”며 소리치다가 국회 방호원에게 커터 칼을 빼앗긴 일도 있었다.
 
권유진·정용환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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