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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진보정당 후보3인 "노동 존중받는 경기도 만들겠다"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진보정당 후보들이 ‘제128회 노동절’을 맞아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경기도지사 진보후보 잇따라 노동공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홍우 정의당 후보, 홍성규 민중당 후보 등은 1일 각각 노동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노동환경 개선, 노동권 보장 등을 위한 노동공약을 제시했다.









▲ 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노동권 확대로 지속가능 경제성장 이루겠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화가 되면 노동자도 대접받는 세상이 올 줄 알았지만 아직 아니다”라며 “OECD 국가 중 산재사망률 1위, 최장노동시간, 비정규직, 파견직 등 노동현실을 보여주는 부끄러운 단어들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지사에게 주어지는 노동 관련 권한이 별로 없지만 노동자 권익을 지키고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노동자 권익보호기구 설치 및 노동행정 강화 ▶노동이사제 시행 및 노동협치 강화 ▶노동법 준수 및 산업재해 보상지원 강화 ▶비정규직 축소 및 정규직 고용업체 우대 ▶일터 주변의 휴식 도모를 위한 문화자원 확충 등 5가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광역단체에 근로감독 권한을 주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도청 및 산하기관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공사·용역 입찰시 비정규직 없는 업체를 우대하는 등의 구상도 세부공약에 담았다.



이 후보는 미국 뉴딜정책을 예로 들며 “노동자들의 가처분소득을 늘려 소비를 진작시키는 것이 오히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한다. 노동자 보호와 권익 확대는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면서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가 인간답게 사는 경기도를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홍우 정의당 후보(맨 왼쪽)가 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8 세계노동자대회'에 참석해 심상정 대표,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홍우후보캠프


◇이홍우 “‘노동의 정신’이 담긴 경기도정 펼치겠다”= ‘노동이 당당한 경기도’를 선언한 이홍우 후보는 “경기도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결사의 자유와 노동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활성화하고 지원하겠다”면서 “공공기관부터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일선 주민자치센터부터 경기도청까지, 공공부문부터 민간부문까지 ‘노동의 정신’으로 접근하는 경기도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노동행정전담부서 강화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조합과의 단체협상 체결 의무화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읍·면·동 주민센터 및 시·군·구청 노동상담소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앞서 지난달 24일 이 후보는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 회계조작, GM ‘먹튀논란’ 등은 노동자 경영참여가 없는 한국사회에서 예고된 참사”라며 “대한항공에 노동이사가 있었다면 조씨 일가의 패륜적인 갑질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노동이사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노동이사의 정보취득권 강화, 노동이사제 운영여부를 기관평가에 반영하는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이밖에도 ▶일정 수 이상 사업장의 노동인권 교육 의무화 조례제정 ▶단시간-청소년노동자 보호조례(일명 알바 노동자 보호조례) 제정도 약속했다.





▲ 홍성규 민중당 후보가 1일 노동절을 맞아 건설노동조합대회, 서비스연맹대회에 이어 세계노동자대회 등에 참석해 노동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홍성규후보캠프


◇홍성규 “노동자는 사회와 정치의 주인, 새 시대 열겠다”= 홍성규 후보는 “촛불혁명의 주역인 우리 노동자들이 이제는 당당한 사회의 주인이자 정치의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4·27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판문점 선언’ 시대에 자주와 평화, 통일의 주역으로 노동자들이 설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바로 새 시대”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최저임금 1만 원 경기도 시대 ▶정규직전환 특별법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100% 정규직화 ▶공공부문 민간위탁 폐지 ▶감정노동자 보호조례 제정 ▶비정규직 없는 학교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으로 요양서비스노동자 직접고용 ▶이동노동자 쉼터 및 지원센터 조성 ▶자영업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1945년 해방 이후 법적으로 노동기본권이 명시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문제는 헌법조차 가볍게 짓밟으며 노동조합을 ‘불온세력’, ‘빨갱이’로 몰아왔던 ‘사회 적폐들’”이라며 “삼성을 비롯한 재벌 대기업들은 물론, 노동조합을 차갑게 외면했던 보수정치, 위법행위에 눈감고 비호했던 검찰과 사법부 모두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위 기사는 중부일보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부일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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