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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美 폼페이오에 "핵시설 어디든 다 봐도 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CIA 국장이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부활절 주말(3월31일~4월1일) 북한을 방문했다. [백악관 제공=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CIA 국장이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부활절 주말(3월31일~4월1일) 북한을 방문했다. [백악관 제공=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 말에서 4월 초에 북한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핵 시설을 어디든 다 봐도 된다"고 말했다고 JTBC가 1일 보도했다. JTBC는 북·미 관계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이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이같이 말한 사실을 확인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백악관 제공=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백악관 제공=연합뉴스]

이는 김 위원장이 핵시설 검증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모두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핵시설 검증은 지난 2008년 6자회담이 좌초될 때도 결정적인 걸림돌로 작용했던 부분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29일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도 이 같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것(비핵화)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 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메커니즘이 어떤 식의 모습을 갖게 될지에 대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 심각한 주제들, 두 나라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이슈들에 대해 폭넓게 대화했다"며 논의가 '생산적'이었다고 전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내게 맡긴 분명한 임무가 있었고, 내가 (북한을) 떠날 때 김 위원장은 이 임무를 정확하게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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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