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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냉면 '김정은 먹방' 특수···20대 소비 99% 치솟아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습니다. 멀리 온…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
 

신한카드, 평양냉면 가맹점 빅데이터 분석
SNS 많이 하는 20대 소비 99% 큰폭 늘어
함흥냉면 매출도 소폭 증가…5060이 많아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인 옥류관 평양냉면을 먹고 있다.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인 옥류관 평양냉면을 먹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 저녁 만찬 자리에서 평양냉면을 언급한 것이 회자하면서 평양냉면 전문점이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궁금증 한 가지. 정말 남북 정상회담 덕에 평양냉면 매출이 늘어났을까. 빅데이터를 분석 결과를 보면 답은 '그렇다.'다.
 
1일 신한카드가 평양냉면 가맹점 1500여곳에서 자사 신용·체크카드 이용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금·토·일) 사흘 동안 매출이 직전 4개 주간 평균보다 80% 급증했다. 직전 4개 주간 평균은 정상회담이 열린 주와 똑같이 금·토·일요일만 집계했다. 
 
최근뿐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봐도 평양냉면 매출은 63% 증가해, 평양냉면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이북 음식이 생소할 수 있는 20대가 평양냉면에 가장 뜨겁게 반응했다는 점이다. 20대는 평소에 평양냉면을 먹는 횟수가 가장 적은 연령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양냉면을 먹은 사람 가운데 20대 비중은 12%(건수 기준)로 전 연령을 통틀어 가장 낮았다. 그러나 지난달 27~29일 20대가 평양냉면을 먹은 건수는 1년 전보다 99% 늘어나, 다른 연령대 증가율을 압도했다. 
 
30대와 50대는 각각 60%씩 증가했고, 4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53%, 40% 늘었다. 이 때문에 평양냉면 소비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15%로 훌쩍 높아져, 60대 이상(14%)을 제쳤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한 평양냉면 전문점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뉴스1]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한 평양냉면 전문점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뉴스1]

 
신한카드 관계자는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평양냉면을 이용한 소비자가 늘어난 만큼 이번 회담이 국민에게 큰 관심사였던 점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며 "특히 평소에 다른 연령대보다 평양냉면을 많이 즐기지 않던 20대의 이용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을 보면 역시 트렌드에 민감한 세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남북 정상회담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평양냉면 인증샷이 끊임없이 올라오기도 했다.
 
평양냉면 전문점만 웃은 것은 아니다. 분석 대상인 함흥냉면 가맹점 1920곳 매출도 소폭 증가했다. 평양냉면과는 반대로 젊은 층보다 50대 이상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달 27~29일 건수 기준으로 1년 전보다 함흥냉면 소비를 가장 많이 늘린 연령대는 50대(29%)와 60대 이상(27%) 순이었다. 20대는 25% 늘었고, 30대와 40대는 각각 23%씩 증가했다.
 
 젊은 층이 평양냉면 자체에 더 집중했지만 5060 세대는 평양냉면과 함께 함흥냉면을 함께 떠올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신한카드는 분석했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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