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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 행사 가능한데…이천 간 록 페스티벌 다시 안산올까?

경기도 안산시 시화 간척지에선 2013년과 2015년 4월과 7월 꽃축제와 국내 4대 록 페스티벌 중 하나인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 열렸다. 교통도 편리하고 탁 트인 공간이라 행사가 열릴 때면 연간 15만~16만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거둬들인 이익만 2013년 367억원, 2015년 384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 행사는 2016년부터 중단됐다. 감사원 결과에서 "관련 법에 맞지 않는다"가 나왔다. 
현행 농어촌 정비법 시행령은 간척지 매립지의 농지조성사업 완료 전까지 단년생 경작 또는 시험·연구용 경작 용도로만 임시 사용이 가능해서다.
2013년 경기 안산밸리 록 페스티벌 모습. [중앙포토]

2013년 경기 안산밸리 록 페스티벌 모습. [중앙포토]

 
앞으로는 이런 시화 간척지 등 매립지에서도 지자체 행사나 공연·전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농어촌 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기존 경작만 가능했던 간척지 매립지에 지자체 향토문화축제나 문화예술 공연·전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개정안은 경기도 건의를 정부가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현재 임시 사용이 가능한 간척지는 전국에 4곳(시화·화옹·새만금·영산강)이 있는데 이중 2곳(시화·화옹)이 경기도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산시의 경우 장기간 방치되던 시화 간척지 활용을 위해 꽃축제와 록 페스티벌을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는데도 법에 막혀 행사를 중단해야 했다.   
축제 중단으로 방치된 경기 안산 시회간척지(대송단지) 모습. [사진 경기도]

축제 중단으로 방치된 경기 안산 시회간척지(대송단지) 모습. [사진 경기도]

 
이로 인해 록 페스티벌도 이천시 마장면(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으로 옮겨가면서 시화 간척지는 현재 갈대와 바람만 무성한 황무지가 됐다. 이에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은 올해 1월, 국무조정실 규제신문고과를 방문해 간척지의 임시사용 범위를 확대해 지역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정부에서도 이를 받아들였다.
 
안산시는 법 개정과 입법예고에 환영하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개정된 법이 시행되면 주최 측과 접촉해 록 페스티벌을 다시 안산에 유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석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장은 "이번 법 개정과 입법 예고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광역·기초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규제혁신 우수사례"라며 "안산시의 경우 지역축제 개최를 통해 연간 3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6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원·안산=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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